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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 일본]칸사이 먹거리 5일차(교토→오사카)

Mariabronn 2016. 3. 23. 12:39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실질적인 마지막날입니다. 우선 점심을 먹기 전에 금각사를 구경갔습니다. 지금은 음식 사진만 포스팅 중이니 건물이나 풍경 사진들은 나중에 올릴 거지만, 일단 잘 나온 금각사 사진 한 장만 올려봅니다. 사진을 흑백으로 해 놓고 물에 비춘 상이 어느 쪽인지를 맞추는 퀴즈도 어떤 책에서 봤던 것 같네요.





□ 점심 - 교토 오가와 소바


 미슐랭 스타 하나짜리 집인데 정작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라고 쓰려다가 아래 사진을 통해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오가와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재료가 다 나가면 영업을 마친다고 합니다.



일본어를 읽을 수는 있었지만 고유명사를 몰랐기에 영어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녹차와는 다른 말차입니다.



 간 무와 함께 나오는 1240엔짜리 소바입니다. 맛은 솔직히 말하면 미슐랭 별 하나의 명성에 비해서는 그닥이었습니다. 무도 한국 소바에 들어가는 무와는 다르게, 조금만 넣어도 매운 맛이 심하게 났습니다. 소바의 양도 성인 남성이 식사하기에는 충분하지는 않았구요. 그래도 먹어보지 않는 한 모르는 정보이기에,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 간식 - 맥도날드 초코 감자튀김


 오사카 쪽으로 돌아와서 간식으로 초코 감자튀김을 먹었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메뉴라 호기심이 동한 것도 있었지만, 초콜릿도 좋아하고 감자튀김도 좋아하는 터라 두려움 없이 시도했습니다. 맛은 딱 감자튀김 + 초콜릿입니다. 2천원 정도의 가격도 저렴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저녁 - 오사카 우메다 우오신(魚心) 스시

 

 체인점이 여러 군데 있는 초밥집인 것 같은데, 한국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는 모양입니다. 아래는 메뉴 사진들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한정 메뉴판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어 메뉴판에는 가격이 반으로 나와있는데, 그것은 한 피스 가격입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전부 두 개씩 나오거든요.



나름 일찍 갔는데도 참치뱃살은 품절이었습니다...


연어뱃살


정어리

메뉴판에 있는 아나고(Anago), 붕장어입니다.


한정메뉴판에 있던 날새우


성게



 이 외에도 달걀 초밥이나 장어 초밥 등 여러가지를 먹었습니다. 재료가 다들 신선해서 비리지도 않았고 맛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붕장어초밥의 크기와 모양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스가 발라져 나왔기에 장어 특유의 냄새도 덜했구요. 개인당 2.5만원 정도 써서, 나올 때 만 엔 가까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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