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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RockㆍMetal

[Rock]유명한 곡의 변천사 시리즈 - (1)

Mariabronn 2014. 10. 3. 00:56

[덕후지수 : ★★☆☆☆]

 

 이번에도 나름 거창한 제목을 달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유명한 곡들은 후대에 다른 그룹이 Cover를 하던가, 아니면 아예 리메이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다룰 곡은 음의 진행을 그대로 따온 케이스인데요. 우선 Keane의 Everybody's Changing입니다. Keane은 독특하게도 기타가 없는 3인 밴드인데요. 아주 예전 개그 콘서트에서의 패션 7080 에서도 쓰였던 노래입니다. 아마도 재생 버튼 누르시자마자 '아아! 이 곡이군!' 하실겁니다. (그래야 덕후지수도 낮습니다.)

 

 

 

 시작부터 인상적인 박자와 음진행이 등장하면서 노래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Papa roach라는 밴드는 재해석을 합니다. 마치 '기타가 있는 밴드라면 이래야 한다!'를 보여주는 듯한 리프입니다.

 

 

 

 

 여러분도 들으셨나요? 다 장조가 라 장조로 바뀐 것도 있구요. Keane에서 들리던 피아노와 드럼의 엇박이 Papa Roach의 노래에서는 연속적인 기타 리프로 변했습니다. 노래 가사가 다른 건 두말할 필요 없겠지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밑의 노래에서는 "날 좀 살려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밴드는 원래 랩 코어 밴드였는데 저 노래가 들어간 앨범 Metamorphosis로 장르 교체 선언을 하게 됩니다.)


 노래를 들을 때도 그냥 '이 노래 좋군!' 이 아니라 '아 이 부분은 원래 여기서 따왔지!' 또는 '이 노래의 핵심 부분이 나중에 저렇게 변했구나!'하면서 감상하시면 뭔가 더 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변천사 시리즈는 아마 3탄 정도까지 진행될 것 같구요. 혹시나 다른 사례가 또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참고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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