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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 일본]도쿄여행 4일차 - 디즈니 씨 (상편)

Mariabronn 2017. 1. 18. 16:35

 4일차에는 디즈니랜드를 갔습니다. 사실상 3일차 저녁부터는 치바 현에 있었지만, 어쨌든 도쿄 여행이 목적이었기에 제목은 그대로 쓰겠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가 있습니다. 캐릭터들이 좀 더 많이 있는 곳이 디즈니랜드 쪽이고, 반면에 놀이기구가 좀 더 재밌는 곳이 디즈니 씨라는 게 정설인 듯 합니다.



 그런데 미리 평가를 내리자면, 디즈니랜드나 디즈니 씨는 테마파크이지, 놀이공원은 아닙니다. 저는 디즈니 씨가 롯데월드처럼 움직임이 격한 놀이기구가 많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놀이기구 수준은 딱 초등학교 고학년 ~ 중학생들이 타는 수준이었고 딱히 스릴이 넘친다고 느낀 기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디즈니 회사의 캐릭터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 볼만 하지만, 탈 것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별로일 수도 있습니다.




 디즈니랜드가 있는 지하철 역에 내린다고 해서 디즈니랜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로 전철을 타고 다시 더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도 아마 교통비를 냈던 걸로 기억하네요.




 디즈니로 가는 길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창문이나 손잡이 등이 다 미키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미키 모양은 나중에 예기치 않은 곳에서 다시 나옵니다.



 인산인해입니다. 이게 놀이공원 내 줄이 아니라, 특정 기구 하나의 패스트패스를 끊기 위한 줄입니다. 이 줄에서 대략 40분 정도 서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문제의 그 기구! 패스트패스를 찍어도 오후나 되어서야 탈 수 있습니다. 바로 탑승은 80분 대기해야 된다고 써 있네요.




타워 오브 테러 외관입니다.




9월 중순이었는데도 여름 날씨였습니다. 하늘 맑은 것 좀 보세요.









 놀이공원에는 다들 하나씩 있는 모노레일입니다. 바깥쪽에 앉으면 바다의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나오는 놀이기구는 타면 물에 흠뻑 젖으니 조심하세요. 더워서 그나마 옷이 금방 말랐습니다.




 디즈니 씨 안에는 먹을 것이 그닥 없습니다. 부페를 갔는데 가격이 비싸기만 하고 질은 별로였습니다. 사진처럼 치킨너겟이나 주먹밥 등이 미키 모양으로 되어있는 건 특이했어요. 디즈니 씨 가서 오래 계실 분들은 숙소 근처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많이 갖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까 그 문제의 놀이기구입니다. 디즈니 씨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가 아닐까 싶네요.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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