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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요즘 또 한창 바쁜 일이 생겨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기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어떻게 세인트를 키우게 되었고, 스펙업을 해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요즘 던파캐스터 내용에 불필요한 글들이 많다는 비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저는 자랑글은 처음 써 보니 관대하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그렇게 좋은 스펙도 아니라서 자랑이라기도 좀 그렇네요. 최근 몇달 간 스펙이 급격하게 오르신 분들도 과거를 회상하면서 보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고생 많았던 크리쳐. 페이탈S 뽑으려고 도박 많이들 하셨지요.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저는 던파를 2014년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설날 패키지를 친구들끼리 사서 던파 시작하자고 한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그런데 전직을 크루세이더로 고른 ..
[덕후지수 : ★★★★☆] 이번 분기 최대의 기대작이었고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본 사람들도 꽤나 많은 것 같은데, 결말에 엄청 실망을 했습니다. 알드노아도 그랬고 왜 제가 기대하고 본 작품들은 결말이 왜들 이럴까요... 아직 못 보신 분들도 있으실 테니 전체적인 감상평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우선 각본가인 마에다 준 씨가 엔젤 비트 이후로 전혀 나아진 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말로는 그 때 당시 배운 점을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만, 여전히 급한 전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1쿨 13화인 이번 작품에서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6화를 일상 표현에 써 버렸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본격적인 기-승에 해당하는 부분은 9화부터 시작이 되었고, 결국 전-결 부분이 상당히 급하게 전개되어 버렸습니다. 익숙하시다구요? 엔젤 비..
[덕후지수 : ★★★☆☆] 낙스라마스 모험 모드가 나온 지는 한참 되었지만, 할 게 없는 추석 때에 드디어 다 깼습니다. 주효했던 것은 사냥꾼이나 사제인데, 그 중에서도 대부분은 사제로 깼습니다. 직업 특성 상 명치 버티기에도 능하고, 하수인 유지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루의 빛에서 나온 빛의 감시자가 여러 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통적 방법인 죽음의 군주나 빛샘에 천상의 정신 - 내면의 열정 콤보로 피를 깎는 것도 좋구요. 때때로 맵에 따라서는 무기를 파괴하는 산성 늪수액괴물이나 영웅 능력을 방해하는 파괴공작원, 그리고 마법을 한 턴 막아주는 로데브가 유용합니다.
이번에는 스태프 계의 양대산맥인 샤이닝 인텔리전스와 스탭 오프 위저드를 비교해보려 합니다. 원래는 스태프를 낄 수 있는 남법사도 비교해 보고 싶었으나 키워보지를 않아서 부득이하게 생략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속발 3렙의 뎀증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모르겠어요...) 무기의 차이점은 아래 캡쳐를 통해 직접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바로 결과물부터 보시겠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엑셀 시트도 올리겠습니다. 계산식은 많이 알려졌을테니 출처와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엑셀 파일 뜯어보시고 계산이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Ⅰ. 엘마 (클릭하시면 이미지를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스탭 오브 위자드가 더 셉니다. 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가정을 몇 가지 하겠습니다. 지능은 2..
흔히 사람들은 경쟁이나 내기에서 이기면 자신의 실력 덕분이라고 하고, 지면 운이 없었다고 탓합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운만 탓하는 패배자들만 모인 게임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유저들이 게임에 붙여준 불명예스러운 이름이 바로 운빨x망겜입니다. 나무위키에서 퍼왔습니다.(링크) 이 타이틀이 붙는 게임이 제가 알기로는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누가누가 유희왕처럼 카드를 잘 뽑나 내기하는 하스스톤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 게임, 던전 앤 파이터입니다. (저도 가끔 즐기기 때문에 하스스톤을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방송 경기에서 손님전사 미러전을 보면 운빨x망겜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왜 유저들은 던파에 그토록 야유를 보내는 걸까요? 위에 써 있는 대로 거의 대부분의 컨텐츠가 확률에 좌우..
처음으로 분석이 아니라 토론을 소분류로 해서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주제는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안톤 레이드에서의 세인트 의존도에 대해서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현재 레이드는 세인트 5명이 필수적으로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아래와 같이 20인 여귀검으로 된 예외적인 공대도 가끔 있기는 하지만, 링크를 보시면 다들 엄청난 템귀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던파조선(http://df.gamechosun.co.kr/board/view.php?bid=job2&num=1104058) 그렇다면 왜 세인트가 파티에 꼭 필요한 걸까요? 일부 분들은 사기적인 버프 능력이라고도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물론 세인트의 버프가 엄청나게 강력하고, 레이드에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뿐만 ..
저번에 썼던 90% 장비 강화권 1장 VS 30% 장비 강화권 3장의 실험이 이번 글의 동기입니다. (링크) 분명 저번 글에서 우리는 30% 세 장이 90% 한 장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확히는 30% 세 장이 도박적인 성향이 더 짙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10% 10장 쓰면 100% 성공 아니냐?"와 같은 질문을 한 걸까요. 아무래도 적은 돈으로 100%라는 효과를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그래서 저번 글에서 한 발만 더 나가보겠습니다. 1% 확률을 100번 시행하는 것처럼 x%의 성공률을 가진 사건을 y번 실행하되 x와 y의 곱이 100이 되는 상황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해가 힘드신 분은 아래 굵은 글씨로 된 응용 부분과 결론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원..
[덕후지수 : ★★☆☆☆] 오랜만에 모바일게임 게시판에 리뷰를 써 보네요. 던파캐스터 글 때문에 이리저리 치이다가 다시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글을 쓰려니 한편으로 마음이 편합니다. 바로 게임 리뷰로 들어가겠습니다. 일이 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플래시 게임 쿠키 클리커를 조금 각색한 듯한 게임입니다. 용사가 한 명 나타나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성을 올라가는 것이 주 목표이죠. 100층을 넘으면 환생을 할 수 있는데, 그 환생으로 얻은 열쇠를 바탕으로 더 좋은 장비들을 구입해 가면서 점차 층수를 높여가는 것이 컨텐츠의 전부입니다. 어찌보면 카이로소프트 류의 타이쿤과도 접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게임이 영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런 류의 게임을 할 때 두 가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바쁜 일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9월달 무거운 주제로 들어가기 전, 간단한 비교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주제는 별운검 대 양검입니다. 대검의 양대 산맥이라 여겨지는 두 무기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별운검을 단연 최고의 대검으로 알고 게시는데요, 실제로는 어떤지 지금부터 파헤쳐 보겠습니다. 물론 원만한 사고실험을 위해서는 오늘도 역시나 중요한 몇 가지 가정들이 필요합니다. 가정1. 스트라이킹 버프를 받는다. 스트라이킹 버프에는 적중률이 거하게 붙어있으며, 보통 세인트가 스트라이킹을 줄 때 착용하는 바우 6셋과 사일 3셋에도 적중률 증가가 또 붙어 있습니다. 적중률 감소로 인해 큰 불이익을 받는 별운검을 도와주는 가정입니다. 사진은 순서대로 스트라이킹/사일3셋/바우3셋에 붙어있는 적중률 관련..
드디어 2015/08/13일 부로 헬 던전과 에픽 제도가 개편되었습니다. 일단 모든 던전의 소모 피로도가 4로 바뀌었고, 에픽 조각을 모아서 에픽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피로도 소모가 가장 적다는 이유로 파워스테이션 지역은 그란디네 발전소를, 죽성 지역은 샐러맨더의 화로를 돌았는데, 그렇다면 개편 이후 죽성 지역 헬은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그래서 제가 죽성 지역 전 던전을 지옥파티로 돌아봤습니다. 아래는 순서대로 방에 나오는 몬스터의 숫자입니다. 급하신 분들은 밑에 세 줄 요약도 있습니다. 매달린 망루0 / 8 / 5 + 1(네임드) / 8첫 방이 몬스터가 없고, 바로 점프가 가능해지도록 바뀌면서 쾌적해졌습니다. 샐러맨더의 화로6 / 9 / 10 / 7몬스터가 꽤나 많은 던전입니다. 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