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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한국으로 돌아온 날입니다. 먹거리 사진을 업로드하는데 2달이나 걸렸네요. 조만간 건물이나 풍경 사진들도 날짜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간식 - 편의점 푸딩 전날 편의점에 사서 냉장고에 넣어 놓은 245엔짜리 푸딩입니다. 최근에 한국 대형마트에서도 푸딩을 팔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맛이 비슷합니다. 가격도 비슷하구요. 제품 설명에는 후지산 심층수로 키운 닭의 달걀로 만든 기간한정 상품이라는데, 이렇다 할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 아침 겸 점심 - 이치란 라멘 4일차에 교토에서 먹었던 이치란 라멘을 도톤보리 거리에서 다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운 소스를 많이 넣어먹은 게 너무 아쉬워서요. 역시 특제 소스를 안 넣고 먹으니 진한 돈코츠 국물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날 호로요이로 인한 숙취..
□ 점심 - 카츠규(勝牛) 규카츠 키요미즈데라(淸水寺)를 본 다음 내려오는 길에 있던 가게입니다. 나름 한국인들한테도 유명한지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30분 이상 기다린 다음에 겨우 들어갔습니다. 아래는 만팔천원 가량의 정식 식사입니다. 평범한 소고기 튀김일 줄 알았는데, 겉에만 살짝 익힌 튀김이라 상당히 식감이 독특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소고기 회를 먹는 듯한 느낌입니다.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카레, 산초 소금, 와사비 간장 등 여러가지가 같이 나와서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는 게 생선회 생각도 나서 좋았습니다. □ 저녁 - 이치란(一蘭) 라멘 은각사와 철학자의 길 등등을 전부 둘러본 다음에 기온(祗園) 거리 근처에 있는 이치란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