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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모바일게임 시장이 키운 의외의 시장

Mariabronn 2014. 10. 4. 22:07

 한창 모바일 게임 열풍이다. 카카오톡 게임인 애니팡과 드래곤 플라이트, 쿠키런이 시작을 알렸다. 지금은 기타 RPG, 무협 게임, COC 류의 게임이 들어와서 그야말로 모바일게임의 춘추전국시대이다. (그런데 사실 같은 장르의 게임에서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강화, 카드 뽑기, 끊임없는 전쟁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이로 인해 득을 챙기는 업계는 일러스트 업계, 게임 개발자 등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내가 발견한 정말 의외의 시장은 지하철 광고시장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원래 지하철에 달린 티비는 주로 지방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는 데 애를 썼고, 그마저도 아무도 보지 않았다. 게다가 지하철 안 액자 형식의 광고는 보험 홍보가 주를 이루었다. 모바일게임이 성행하는 지금, 지하철 판넬 광고는 COC와 기타 게임이 섭렵했으며, 2호선 지하철 안 TV 광고는 연예인들이 각자 자기네 회사의 RPG를 해 달라고 아우성이다.(가뜩이나 홍보로 나온 걸그룹들의 얼굴이 구분이 안 가는 나는, 같은 게임의 다른 광고를 본 것이라고 착각한 적도 있다.) 수치 조사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지하철 광고 업계는 정말 카카오톡에게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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