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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꽤 된 일이지만, 던파캐스트 활동을 하면서 강화권과 관련하여 글을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90% 강화권 1장 vs 30% 강화권 3장) 그런데 이 때 독자 분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워서, 강화권과 관련하여 글을 하나 더 쓰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저번처럼 복잡한 수식이 필요없는 분야인 행동경제학입니다. 행동경제학이라는 단어가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배경설명을 하겠습니다. 학교에서 경제학을 배울 때, 비록 선생님들이 언급하지는 않지만 암묵적인 전제로 깔고 시작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던파를 즐기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이켜 볼 때, 인간을 마냥 이성적인 존재라고 간주하기엔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아바타에 반해서 절탑 항아리 깔 돈을 써버릴 때도 있고, 마구잡..
많은 유저들이 그 존재조차 잊고 있었던 기능이 하나 있으니, 바로 스킬스타일입니다. 게임을 하다가 다른 스킬 트리를 쓰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능이겠으나, 사실상 현실성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걸 실제로 구입해서 쓰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서 굳이 이걸 팔아야 하나 하고 생각도 듭니다. 이하 스킬스타일이 개선되어야 할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1. 레테의 강물은 더 이상 없다. 2012년 4월 19일 이후로 레테 관련 아이템은 삭제되었습니다. 이게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스킬을 초기화시켜주는 유료 아이템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스킬을 한 번 찍으면 되돌릴 수가 없었기에 레테와 스킬스타일 확장권 중에 비교해서 자기에게 알맞은 아이템을 구매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잠깐 심심풀이 용으로 하기 좋은 컴까기 타임어택입니다. 저번에 헌터를 올렸다면 이번에는 빠른무한입니다. 프로토스 17:02 저그 19:36 테란 25:55 세 종족 중에서 제일 쉬운 게 프로토스입니다. 입구를 단단히 막을 필요도 없고, 기본유닛인 질럿도 가성비가 좋으니까요. 가스도 하나만 지어서 캐면 될 정도로 쉽습니다. 사진처럼 게이트웨이만 열 개 넘게 지어서 질럿으로 소모전 하면 금방입니다. 저그 러커랑 프로토스 다크템플러 때문에 옵저버를 뽑아야 하긴 하지만, 원가스로도 업그레이드 돌리면서 옵저버까지 생산하는 데에는 문제없습니다. 그 다음은 저그입니다. 원래는 저그가 제일 오래 걸렸는데, 몇 번 해보니 시간단축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기존에는 수비를 위해 러커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서 20분 중후반대의..
하스스톤을 본격적으로 한 지는 약 1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드디어 전설을 달성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어그로 장인 Xixo의 트위치 방송을 보다가 덱이 좋은 것 같아 카피해서 달렸는데 연전연승했습니다. 3급 4성에서 6번 정도 지고 전설 달았으니 24전 18승 6패로 승률은 75%네요. 사용한 덱리스트는 어떤 분이 하스스톤 인벤에도 올렸으니 링크로 대체합니다. 저도 하스스톤을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질문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확인하고 답해드리겠습니다. 깜박했는데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 친구와, 제 귀찮은 질문들을 받아주신 wissoul 김현일 선수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http://hs.inven.co.kr/dataninfo/deck/new/view.php?idx=8804
영혼의 조각 20개를 모아 드디어 최종무기를 샀습니다. 레이드 출시된 지 반 년 뒤부터 모아서 1년 반 정도 모은 것 같습니다. 레이드 보상으로 먹은 영혼의 조각은 대략 6~7개 정도인 것 같네요. 나머지는 다 응축된 안토니움으로 모아서 샀습니다. 영조 항아리 깐 적은 없구요, 무탐도 안 만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아이템 목표는 아래밖에 없네요. - 고명한 장군의 전략서 - 아포칼립스 2레벨 보조장비 - 정제된 망각의 마석 반지 - 서녘 장비 5세트
[덕후지수 : ★★★☆☆] 하스스톤 전설은 다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5급 수문장 정도까지 가는 실력은 되기에 감히 패치에 대해 몇 글자 써본다. 여태껏 카드가 만들어진 방식을 통해 본다면 이번 패치는 노골적인 확장팩 카드 팔이라고밖에 안 보인다. 참고로 카드 사진들은 한글판에 인벤 마크가 찍혀 있는 것이 보기 싫어서 영문판으로 가져왔다. □ 기존에 카드가 만들어져 왔던 방식들 하스스톤 하수인들은 대부분 공격력과 체력의 합이 [코스트의 두 배+1]로 정해져 있다. 아무런 능력치를 가지지 않은 속칭 바닐라 하수인들을 보면 그렇다. 여기서 특수 능력이 있다면 기본 스탯에서 그만큼 능력치가 깎여 나가는 것이다. 위 카드들이 각각의 코스트에서 규칙대로 스탯이 분배된 바닐라 하수인이다. 박사 붐이 논란이 되었던 이..
마지막 캐스트로 무슨 글을 쓸까 하다가 네오플이 얼마나,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파헤쳐보고자 합니다. 던파와 무관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이퍼즈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었고 실상 네오플의 매출액은 중국 던파의 힘이기에 사실상 네오플 매출≒던파 매출이라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중국 관련 이야기나, 바쁘신 분들은 굵은 글씨 3번만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기업들이 돈을 얼마나 버는지는 보통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하는데, 전자공시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dart.fss.or.kr) 이렇게 검색 결과 07년부터 14년까지의 자료가 나옵니다. 재무제표라고 하니 말이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간단합니다. 기업이 1년간 얼마나 팔았는지 / 진 빚은 얼마인지 등을 확인하는 표입니다. 이 분야의 ..
이번 패키지로 다시 스위칭용 스킬 칭호가 돌아왔어요. 주력 버프 스킬에 기대는 딜러들이나, 영광의 축복/아포칼립스 레벨이 중요한 세인트들에게는 더없는 기회입니다. 다만 가격이 너무 비싼 게 흠이지만요. 저번 스킬칭호가 있던 패키지는 소아온 콜라보라서, 이상한 콜라보 때문에 오히려 물량이 덜 풀렸다고 하셨던 분들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상하게도 지금의 칭호 가격들이 더 비싼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 글의 주제는 패키지 내용물의 인플레이션 현상입니다. 말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하자면, 패키지에 등장하는 구성물들의 성능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스킬 칭호와, 소아온 때 나왔던 칭호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좌측이 이번 칭호, 우측이 옛날 칭호입니다. 물론..
던파의 에픽 아이템 중에는 분명 이름과 성능은 연관성이 있어 그럴싸한데 세트 아이템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런 세트는 어떨까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덧붙여서, 잘 쓰이지 않는 포락 팔찌의 옵션 개편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습니다. 대상은 위의 악세서리 3세트입니다. 굳이 이 세 아이템을 묶은 이유는 아래 적혀있는 아이템 설명에 있습니다. 암살자의 칼날 반지는 교수형, 집행자인의 척살 반지는 척살형, 화염술사의 포락 팔찌는 화형에 각각 해당합니다. 척살형이 생소한 단어라 찾아봤더니 칼로 찔러 죽이는 것(刺)을 척살이라 한다네요. 척살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니 원하던 사진 대신에 이상한 게 있더군요. 저 아이템 세 개에 세트 옵션을 안 준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줬을 때 너무 강해지기 때문..
정말 오랜만에 쓰는 던파캐스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던파가 진행해 왔던 OSMU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던파 한 지 얼마 안 된 유저들에게는 '이런 것도 있었다' 하는 것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즣겠습니다. 던파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포켓몬 이야기를 조금만 해 볼까요. 포켓몬은 게임보이에 내놓은 게임 시리즈가 원작입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들이 TCG, 만화책, 애니메이션 등입니다. 캐릭터가 들어간 완구나 침구도 있고, 어릴 적 먹었던 포켓몬 빵도 생각납니다. 아직까지 팔고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1999년 샤니 포켓몬 빵 광고 영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한 가지 원천으로 여러 방면에서 판매를 하는 것을 원 소스 멀티 유즈, 즉 OSMU라고 합니다. 일본쪽에서는 미디어 믹스라고도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