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저번 글에서 프레이밍 효과가 무엇인지 설명한 적이 있다. 2015년 11월 14일 조선일보 1면을 보고 나는 다시 그 효과가 떠올랐다. 그리고 아침부터 기분이 나빠졌다.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다. 마치 시위대가 논술 수험생들을 고의로 방해하는 듯한 헤드라인이다. 나의 억측일 수도 있겠지만 이를 통해서 조선일보는 '시위대는 나쁜놈!'이라는 틀을 은연중에 씌우려고 했던 것 같다. 저 상황에 대해 해명하자면, 시위하게 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최근 핫한 이슈인 국사 교과서 국정화 때문이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이 여름에 발표되었으면 아마 저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또한, 주말밖에 시위의 시간이 나지 않는다. 수능날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당국에서 수능 당일날의 시위는 허가를 안 내 주었겠지만.) 직장인..
[덕후지수 : ★★★☆☆] 이건 클리어는 했지만 리뷰는 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잠깐 시간이 난 김에 리뷰 작성을 해 놔야 겠네요. 이번 제작사는 MAGITEC입니다. 이쪽 게임으로는 Chrome Wolf가 있습니다. 이 작품 엔딩이 워낙 충격적이었던지라 이번 작품도 결말이 많이 궁금했습니다. 최종보스 전입니다. 물론 두 번째 보스지요. 그런데 결말보다는 게임성이 나름 획기적이었습니다. 매번 정해진 동료들이 합류하는 것과는 다르게, 자신이 직접 동료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비록 그 종족이 4가지로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유저들은 사소하게 주어진 선택권에도 종종 큰 의미를 부여하곤 합니다. 누구를 죽이라는 건지, 정말 그녀를 죽이면 모든 게 끝날지는 비밀! 또한 제목을 번역하자면 '고독의 서약'쯤 되는데요...
글을 쓰기도 전에 미리 하는 말이지만,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던파 켜지는 동안에 잠깐 들르신 분들은 던파 다 하시고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무래도 할 말이 꽤나 많아서요. 우선은 던파캐스트에 대한 제안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던파캐스트에 대한 제안 1. 할당량 위반에 대한 제재 던파캐스트 제도에 대해서 말이 참 많았습니다. 친목질이나 짤 자랑, 지나친 일기 작성 등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한 달에 두 개의 글을 작성하라는 할당량을 지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베타캐스터를 신청한 분들이 꽤나 많은 것으로 아는데, 저는 그분들께 죄송해서라도 활동을 열심히 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번 던파캐스트는 마치 독만 든 성배같았습니다. 정작 가장 많이 혼나야 하는 사람은 글을 작성..
시작에 앞서 이 글은 초보, 혹은 크루세이더 직업에 대해 이해도가 낮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쓴 글을 밝힙니다. 이미 레이드에 가실 정도거나, 던파를 오래 해서 직접 세인트를 키우진 않았어도 스위칭을 어떻게, 어디까지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아시는 분들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지난 글 보기 [던파캐스트]세인트 초보를 위한 가이드 1 - 버프[던파캐스트]세인트 초보를 위한 가이드 2 - 투자 순서 이번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2탄에서 알아봤던 장비들을 가지고 어떻게 스위칭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스위칭의 필요성은 2탄에서 잠깐 설명드렸지만 다시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버프의 스킬 레벨도 중요하기 때문에 스킬 레벨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 여러 장비들을 갈아끼는 겁니다. 실제로 제가 스위칭하는 장비 목록은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