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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플레이한 시간도 꽤 되고 스크린샷 찍어놓은 것도 많은데 폰에서 사진 빼기가 많이 귀찮네요; 그럼 바로 2편 진행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주인공이 그냥 주인공이 되었을 리가 없겠죠? 주인공 일행이 찾아간 Athina Sect의 주교는 주인공한테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거 완전 "도를 믿습니까?" 아닙니까.' 라고 수상하다는 주인공. 말문이 막힌 주교는 산 정상에 찾아가보라고 하네요. 산 정상에서 Zia라는 노인을 만나는군요. 보통 이런 게임들은 주인공을 제외한, 이름 있는 인물 중에서 최초 5명 중에 꼭 한 명은 배신을 하던데요. 저 Zia라는 할아버지는 이름이 붙은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면서 인상도 좀 안 좋아보입니다. 왠지 배신을 할 것 같지만 아직은 저도 모르니 일단 진행해봅시다! ..
방학을 맞아 미뤄왔던 KEMCO의 모바일 게임 Destiny Fantasia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블로그를 관두지 않는 한은 진 엔딩 볼 때까지 여기에 글을 올릴 것 같습니다. 2차 플레이가 있으면 그것도 올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인트로입니다. 창세기의 구절을 인용하고 있네요. 대충 세기말의 예언에 대해 조심하라는 뜻 같은데요, 뒤의 별똥별 같은 것이 심상찮아 보입니다. 마을 사람들도 그에 대해서 대충 알고 있는지, 몇 마디 해주네요. 뭔가 이 세계관에는 저 별이 큰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마을을 떠나면서 반드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는 주인공이지만, 역시나 게임에서 주인공을 가만히 둘 리가 없죠. 운석에 대비해서 과학 기술로 무장해서 대응하자고 하는 제국과, 다른 해결방법을 찾는 종교단체 사..
[덕후지수 : ★★★★☆] 드디어 체력 2500을 넘었네요... 두세달 전만 해도 체력 2300대에서 고생한 게 떠오르네요. 비록 깔창끼고 저 체력이지만 백단위로 올라갈 때마다 갱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덕후지수 : ★★★★☆] 오랜만에 생각할 거리가 좀 있는, 다른 말로 하자면 지적 유희를 즐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일단 장르는 로봇물이구요. 포스터만 보고서는 어릴 때 보았던 흔한 전개를 떠올렸습니다. 로봇 합체물들이 악당과 싸워 정의를 지키는 내용이요. 사실 이 작품의 전개 방식도 그때 그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화성에서 쳐들어 온 악당 로봇들을 주인공이 무찔러 나가는 거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침략자들에게도 정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과연 그 이유가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있다 살펴볼거지만요. 참고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최종 평을 위로 끌어올려야겠군요. 작품 보신 분들은 계속 읽으셔도 좋고, 안 보신 분들은 이 문단까지만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의 먼치킨급 활..
[덕후지수 : ★★★★☆] 독일에는 뭔가 음악의 피가 흐르나 봅니다. 베토벤, 바흐도 독일 출신이었고 현대에 와서는 Kraftwerk나 Helloween 등 나름의 개성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곡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Vanden Plas의 Holes In The Sky인데요. 이 밴드는 Dream Theater를 듣기 힘든 초심자들이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입문하기 쉬운 밴드라는군요. 메탈 밴드에게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컨셉 앨범입니다. 엔하위키에 따르면 '16세기 로마에서 A.D 33년의 예루살렘으로의 시간여행을 다룬 이야기로, 예수의 죽음을 막아 부활의 징표를 없애려고 하는 자와 이를 막으려고 하는 자의 대결을 그린 컨셉앨범'이라는 군요. 앨..
[덕후지수 : ☆☆☆☆☆] 테일즈위버 BGM을 듣다보니 생각났습니다. 메이플스토리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서 덕후지수도 낮습니다. 주관적인 3선발이니 마음에 안 들어도 그러려니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메이플스토리 게임 실행 했을 때의 BGM입니다. 현재는 바뀌어서 쓰이지 않는다지만 역시 메이플 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이게 아닐까 싶어요. 옛날 메이플스토리는 참 어려웠더랬지요. 겨우겨우 메이플 아일랜드에서 레벨을 찍고 섬을 떠나면 만나는 리스항구 BGM입니다. 그 때 마법사 전직하려고 힘은 하나도 안 찍었었는데, 리스항구 바로 옆 사냥터에서 어쩌다 나오는 빨간 달팽이가 그렇게도 무섭고 미울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엘리니아 BGM입니다. 돈을 모아 택시를 타고 엘리니아에 와서 마법사 전직한 다음,..
[덕후지수 : ★★★★☆] 한 마디로 말하자면 충격입니다. 전 스포일러 당하는 걸 개의치 않는 터라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엔하위키에 검색했다가 쇼크먹었습니다. "인정할 수 없어!"랄까요. 만화 딸기 100%나 애니메이션 스쿨데이즈의 결말을 처음 봤을 때의 경미한 현기증이 덮쳐왔습니다. 영상미와 BGM은 수준급입니다. 그림체도 상당히 괜찮은 것 같고,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음악도 잔잔하면서 귀에 잘 들어옵니다. 오프닝과 엔딩도 상당히 노래가 좋구요, 은근슬쩍 스토리에 대한 암시도 깔려있습니다. (잔잔한 내일로부터 2기 오프닝입니다. 27초부터의 연출에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요. 다 보신 분이라면 이해해 줄 텐데... 스포..
[덕후지수 : ★☆☆☆☆] 뜬금없는 등장, 뜬금없는 BGM 소개입니다. 한 때 피아노로 예쁘고 잔잔하면서도 감동이 짙은 곡을 작곡해보고 싶었는데요. 피아노 실력이 좋은 것도 아닌데다가, 작곡을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라서 금방 포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테일즈 위버의 BGM이 그렇게나 좋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듣게 되었고, 이 곡을 듣고는 온 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제가 그렇게나 원하던 예쁘면서도 감동이 있는 곡이었기 때문이지요. 2분 20초 내지의 짧은 곡이지만 음악의 강약, 곡의 기승전결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요즘같이 겨울에 접어드는 가을에 딱 알맞는 잔잔함도 있네요. 그럼, 음악 즐감하시길! 참고로 이 곡을 작곡하신 분이 테일즈 위버 BGM을 만들면서 가장 대충 작곡했다는 이야..
[덕후지수 : ★★☆☆☆] 네, 다짜고짜 영상부터 올렸습니다. 들을 사람은 들으셔도 좋구요. 어차피 재생 버튼 안 누르실 꺼 다 아니까 2분 10초부터만 잠깐 봐 주세요. 참 독특한 퍼포먼스죠? 사이키델릭 밴드인 Kula Shaker의 Hush 커버였습니다. 사실 제기 딥 퍼플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방송에서 흘러나온 이 노래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 키보드의 퍼포먼스를 보고 이 노래를 찾게 되었고, 머지않이 원곡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밑의 원곡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자기들 방식으로 빠른 템포에 맞춰 새롭게 곡을 소화했구나 하고 생각하실 겁니다. 제가 원곡이라 생각했던 Deep Purple의 Hush입니다. 참 클래식한 영국 락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키보드도 멋드러지게 섞여있구..
[덕후지수 : ★★☆☆☆]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이번에는 대차게 모바일게임 시장을 비판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모바일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요, 요즘 시장을 보니 게임에 보낸 애정이 많이 아쉬워질 정도로 수준이 하락한 것 같아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 모바일 게임의 조상격 게임 시작은 고대 게임부터입니다. 이 때에는 컨텐츠 비용으로 2천원, 3천원만 내고, 다운받기 위해 필요한 통신비만 내면 그 후에는 추가적인 현금 결제 없이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사진들을 봐 주시죠. 물가에 돌 튕기기, 태연이 광고했었던 추억의 게임. 미니게임천국1, 불티나게 팔렸던 시리즈의 원조. 스마트폰 세대가 아니라면,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실 정도로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