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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201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환경조각전을 개최하며 이수홍 홍익대 조소과 학과장 42회를 맞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의 환경조각전은 정규교과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입니다. 매년 그러하듯이 학기의 시작 시점에서 아이디어와 스케치를 지도교수와 상의하여 정식절차를 밟아 교내의 여러 장소에 작품을 설치하는 야외조각전 형식을 티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 작품명 는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의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제작 의도는 일베에 대한 찬반의 입장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현재 존재하는 가치의 혼란, 극단적 대립 그리고 폭력성 등 일베 논란에 대하여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사회가 변화하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이분적인 대립이 심각해지는 현상을 걱정스..
하스스톤을 본격적으로 한 지는 약 1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드디어 전설을 달성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어그로 장인 Xixo의 트위치 방송을 보다가 덱이 좋은 것 같아 카피해서 달렸는데 연전연승했습니다. 3급 4성에서 6번 정도 지고 전설 달았으니 24전 18승 6패로 승률은 75%네요. 사용한 덱리스트는 어떤 분이 하스스톤 인벤에도 올렸으니 링크로 대체합니다. 저도 하스스톤을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질문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확인하고 답해드리겠습니다. 깜박했는데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 친구와, 제 귀찮은 질문들을 받아주신 wissoul 김현일 선수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http://hs.inven.co.kr/dataninfo/deck/new/view.php?idx=8804
개설한 지 약 일년 반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어느새 오늘자로 토탈이 20만을 넘었습니다. 10만은 언제 넘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유입경로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던파캐스트를 하면서 쌓인 조회수가 거의 90%입니다. 조회수를 늘려준 던파캐스트가 고맙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구글 유입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만큼 다른 글에도 공을 들여야겠습니다.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관리를 열심히 하지는 못 하지만, 조만간 던파캐스트도 다시 할 예정이고 글도 여러 방면으로 쓸 계획입니다. 하다가 말았던 KEMCO 게임 리뷰도 마저 해야겠지요. 그 사이에 신작들이 얼마나 쌓였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영혼의 조각 20개를 모아 드디어 최종무기를 샀습니다. 레이드 출시된 지 반 년 뒤부터 모아서 1년 반 정도 모은 것 같습니다. 레이드 보상으로 먹은 영혼의 조각은 대략 6~7개 정도인 것 같네요. 나머지는 다 응축된 안토니움으로 모아서 샀습니다. 영조 항아리 깐 적은 없구요, 무탐도 안 만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아이템 목표는 아래밖에 없네요. - 고명한 장군의 전략서 - 아포칼립스 2레벨 보조장비 - 정제된 망각의 마석 반지 - 서녘 장비 5세트
[덕후지수 : ★★★☆☆] 하스스톤 전설은 다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5급 수문장 정도까지 가는 실력은 되기에 감히 패치에 대해 몇 글자 써본다. 여태껏 카드가 만들어진 방식을 통해 본다면 이번 패치는 노골적인 확장팩 카드 팔이라고밖에 안 보인다. 참고로 카드 사진들은 한글판에 인벤 마크가 찍혀 있는 것이 보기 싫어서 영문판으로 가져왔다. □ 기존에 카드가 만들어져 왔던 방식들 하스스톤 하수인들은 대부분 공격력과 체력의 합이 [코스트의 두 배+1]로 정해져 있다. 아무런 능력치를 가지지 않은 속칭 바닐라 하수인들을 보면 그렇다. 여기서 특수 능력이 있다면 기본 스탯에서 그만큼 능력치가 깎여 나가는 것이다. 위 카드들이 각각의 코스트에서 규칙대로 스탯이 분배된 바닐라 하수인이다. 박사 붐이 논란이 되었던 이..
한국어문회 한자 1급을 딴 지도 5년이 넘어서 거의 다 까먹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특이한 한자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한자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복잡한 글자들이라 잘 안 보일 것을 대비해 간략한 설명도 붙이겠습니다. 1. 櫛 머리를 빗는 빗을 뜻하는 '빗 즐'자 입니다. 나무 목(木)을 부수로 절(節)이 우측에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쓰임새는 '즐비(櫛比)하다' 밖에 없을 정도로 안 쓰이는 글자입니다. 초등학교 때 한자변환을 하다가 이 글자를 찾고 신기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철을 변환해서 凸을 찾으려다 '즐도 있나 찾아볼까' 하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2. 凜 얼음 빙(氷)을 부수로 품(稟)이 우측에 붙어 있습니다. 흔히들 사내아이보고 늠름하다고 표현하는데, 이 '찰 늠'자를 ..
문사철이라 하면 문학, 역사, 철학을 뜻하지만 여태 역사 대신에 사회현상과 관련된 글들을 썼다. 둘의 한자가 다른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의 사회현상들도 나중엔 역사가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이번 글은 제대로 역사에 대해 쓰려고 한다. 우선은 사회진화론이라는 소재를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회진화론은 허버트 스펜서가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아 내세운 이론이다. 그 내용은 한 마디로 사회도 진화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보면 다윈의 진화론을 잘못 이해했다고 비판이 가능하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이 이론은 서구 열강들이 제국주의 통치를 하게 되는 이론적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 (참고로 사회진화론과 진화론의 차이를 한 마디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새의 날개가 없어지는 퇴..
한국으로 돌아온 날입니다. 먹거리 사진을 업로드하는데 2달이나 걸렸네요. 조만간 건물이나 풍경 사진들도 날짜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간식 - 편의점 푸딩 전날 편의점에 사서 냉장고에 넣어 놓은 245엔짜리 푸딩입니다. 최근에 한국 대형마트에서도 푸딩을 팔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맛이 비슷합니다. 가격도 비슷하구요. 제품 설명에는 후지산 심층수로 키운 닭의 달걀로 만든 기간한정 상품이라는데, 이렇다 할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 아침 겸 점심 - 이치란 라멘 4일차에 교토에서 먹었던 이치란 라멘을 도톤보리 거리에서 다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운 소스를 많이 넣어먹은 게 너무 아쉬워서요. 역시 특제 소스를 안 넣고 먹으니 진한 돈코츠 국물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날 호로요이로 인한 숙취..
특정 분야에 해박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핀잔을 줄 때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이거다. "잘 알지도 못 하면서" 이런 발언은 유명인들이 할 때 특히 구설수에 오르기 쉽다. 당연히 듣는 입장에서는 화가 나기 마련이다. '자기가 알면 뭐 얼마나 안다고!'하고 생각하거나 '꼭 잘 알아야만 뭐라고 할 수 있는건가?'라고 의문을 품기도 한다. 한 예로, 축구선수 기성용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발언이 인터넷에 남아있다. TV로 축구 보면서 답답하면 우리들이 직접 가서 뛰라고 말한다. 술집에서 "밥 먹고 공만 차는 것들이 저것밖에 못 하냐~"하던 아저씨의 말이 불현듯 떠오른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허영무도 비슷한 발언을 남겼다. 한창 허영무가 슬럼프 기간일 때, 마찬가지로 싸이월드에 위와 같은 발언을 남긴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실질적인 마지막날입니다. 우선 점심을 먹기 전에 금각사를 구경갔습니다. 지금은 음식 사진만 포스팅 중이니 건물이나 풍경 사진들은 나중에 올릴 거지만, 일단 잘 나온 금각사 사진 한 장만 올려봅니다. 사진을 흑백으로 해 놓고 물에 비춘 상이 어느 쪽인지를 맞추는 퀴즈도 어떤 책에서 봤던 것 같네요. □ 점심 - 교토 오가와 소바 미슐랭 스타 하나짜리 집인데 정작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라고 쓰려다가 아래 사진을 통해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오가와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재료가 다 나가면 영업을 마친다고 합니다. 일본어를 읽을 수는 있었지만 고유명사를 몰랐기에 영어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녹차와는 다른 말차입니다. 간 무와 함께 나오는 1240엔짜리 소바입니다. 맛은 솔직히 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