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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뭐 상당수는 제가 블로그 들르면서 카운터를 올린 것도 있겠습니다만, 천을 넘으니 뭔가 신기하네요. 이제 곧 개학이라 또 포스팅이 뜸해질 듯 한데, 개강 전 막판 스퍼트를 내야겠습니다.
[덕후지수 : ★★★★☆] 드디어 블로그 주인장 취향이 이상해졌나보다 생각하실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이번 애니메이션은 일반적인 마법소녀물이라기엔 좀 그렇습니다. 엔딩 테마부터 보시면 아실텐데요, 보통 마법소녀물에서 풍겨야 할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마음같아선 한글 자막이 있는 영상을 찾고 싶지만 유튜브에는 없네요. 엔딩의 기괴한 분위기라도 우선은 감상하시지요. 마도카☆마기카에서는 시작은 비록 희망고문을 하지만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로 일관합니다. 마찬가지로 키워드 분석을 하기 전,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간단하게 평을 하겠습니다. 나름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라 아실 분들은 아실 테지만, 충격적인 전개와 반전을 기대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영상의 온화한 파스텔 톤이 내용과 엮여서 독특한 ..
[덕후지수 : ★★★★★] 던전 앤 파이터 직업군 중 하나인 세인트(홀리오더)는 버프 전용 캐릭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광의 축복과 스트라이킹, 지혜의 축복에 신 스킬인 여명의 축복까지 받으면 버프 다 받은 줄 아시겠지만 크루세이더의 1차 각성기 아포칼립스의 무지막지한 버프량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속칭 '아포뽕'이라고 하는 아포칼립스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하려고 합니다. 비록 덕후지수는 높지만 초보자분들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세인트의 대표적인 버프 영광의 축복이랑 비교부터 들어가겠습니다. 좌측은 제 힘닿는 선에서 스위칭을 한 영광의 축복 41레벨 버프량입니다. 반면 우측은 달인의 계약 기준 기본 9레벨 버프량입니다. 딱 봐도 아포칼립스 버프의 위용이..
[덕후지수 : ★★☆☆☆] 저번에 KEMCO와 카이로소프트를 앱스토어의 양대산맥이라 평했는데 소개가 많이 늦은 감이 있네요. 타이쿤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아마 푹 빠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한글 번역이 앱스토어에서는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로 게임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뭐 영어로 공부하면서 게임한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뭐든지 타이쿤으로 만들어 낸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은 몇몇 분들한테는 모험! 던전마을로 더 잘 알려진 Dungeon Village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RPG 같아 보이고, 실제로 저도 RPG인줄 알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몬스터를 잡기 위해 돌아다니는 용사들을 대상으로 숙박업을 하거..
핸드폰 복원을 해도 스크린샷이 남아있어서 다행이네요. 정말 이번 게임은 플레이시간에 비해 캡쳐를 너무 많이 한 것이 실감이 납니다. 결국 Mitoshiro가 사실대로 이야기하여 Amane 일행들도 잡혀들어온 모양입니다. 어찌저찌 비밀 통로를 이용해서 탈출을 하게 되는군요. 과거 Luxia의 군인이었던 Rett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나가는 길에 공주님을 만나버리고 맙니다. Oliviet을 경계하는 Rett. 그러나 공주는 Mitoshiro가 공주 자리보다 더 소중하다며 일행과 동행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이거 떡밥이 너무 노골적이군요. 하지만 실상을 지금 밝히는 건 너무 시시하니 나중에 결정적일 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도망친 동네의 여관에서 대화를 나누는 일행들. 간단히 요약을 해 보자면, L..
8시간만에 엔딩을 봐 버린 게임 Fortuna Magus입니다. 이번 게임은 캡쳐를 너무 많이 해서 걱정이었더니 벌써 끝나서 다행이랄까, 허탈하기도 합니다. 다른 마을에 도착했더니 페스티벌이 열렸나 보네요. 축제 때나 있을 법한 장사네요. 소원을 들어주는 돌을 판다고 합니다. 둘이 있을 때는 가족이 다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빌더니, 몰래 나와서 돌을 하나 더 살 때는 Amane와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소원을 비는 Tia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축제 기간에 곤란해하는 사람을 돕는 주인공 일행들. 이쯤 되면 아빠 찾는 게임이 아니라 동물 때려잡고 심부름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악당 Belk를 또 만납니다. 몬스터들은 자신이 다 조종할 수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조직에 가입을 권유하지만, ..
[덕후지수 : ★★★★☆] 이번 애니메이션은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 『1984』, 『멋진 신세계』를 읽어 보신 분이라면 주제의식에 몰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도 다 같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사고가 들어가 있다고나 할까요. 마찬가지로 스포일러가 있으니 최종 평을 끌어올려야겠군요. 특이한 점은 한 화가 50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짧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스토리가 길게 이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긴박감이 넘친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최종보스의 명백한 행동 동기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도 이번에 소개할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지만, 저는 좀 찝찝한 느낌이 드는 것은 피할 수 없었습..
두 시간밖에 플레이하지 않았는데 캐릭터들 레벨이 30 중반이라 또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게임 Fortuna Magus입니다. 이번 게임도 과연 20시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끝날 것인지는 더 해봐야 알 것 같네요. 드디어 첫 마을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여관에 짐을 풀자마자 Rett이 마법사에 대한 떡밥을 마구 풀어주십니다. 전편에 봤던 대로 마법사는 강한 힘을 갖고 있지만 통제하지 못할 경우 폭주해서 주변 사람들을 죽인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마법사의 상징인 흉터를 보여주는데요, 역시 어린이들을 버리고 떠난 아빠 Kalius는 마법사가 되었음에 틀림이 없나 보군요. 결국 어쩔수 없이 동행을 하면서도 불길함을 느끼는 Rett인데... 바로 집채만한 돼지들 만나주십니다. 돼지 잡는다고 다가 아닙니다. 제국군 병사..
유럽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 때문에 다시 한 번 표현의 자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을 간단하게만 요약하자면 프랑스 일간지 에서 강도높은 이슬람 풍자를 다루었고, 이에 격분한 무장세력이 총기로 테러를 가한 사건이다.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죽었다며 난리법석을 떨지만, 또 한편에서는 막상 프랑스 언론은 이슬람 풍자에만 관대하지 유대인 풍자에는 길길이 날뛴다며 '표현의 자유가 지닌 이중성'을 꼬집기도 했다. 살펴보고 싶은 점은 바로 이 대목이다. 표현의 자유가 지닌 이중성이라. 이해하기 쉽게 풀어 말하자면 이거다. '나는 내 마음대료 표현하겠지만, 너가 내 맘에 안 드는 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포장할 수 없다.' 정치색 가득한 사이트 이용하시면서 생각없이 키보드만 두들기는 몇몇 분들에게는 참 따끔한..
약간의 재충전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게임은 제목부터 Magus인 것을 보니 마법사에 관한 이야기가 줄거리의 주 축을 이룰 것 같네요. 뭐 애초에 JRPG치고 마법사 안 나오는 게임이 드물지만 말입니다. 우선 프롤로그입니다. 전작이었던 Destiny Fantasia와는 다르게 상당히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하는군요. 대충 불멸자인 신이 필멸자인 인간에게 배신을 당하고 슬픔에 잠겼다는 이야기인데, 도통 스토리의 전개를 짐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 해 보자면 최종 보스가 나오는 장소가 프롤로그에 언급된 탑이 아닐까 싶네요. 주인공은 아빠와, 다른 딸 두 명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딸 두 명은 전쟁고아들을 주인공의 아빠가 데려다 키운 것이지요. 그래도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서 그런지 아빠도 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