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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리뷰

Mariabronn 2023. 11. 16. 02:23

 

 정말 별로였던 로맨스 애니메이션. 터널에 들어가면 시간이 빠르게 흐르지만 잃어버린 것을 찾을 수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두 남녀가 얽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남자 주인공은 죽은 여동생을 되찾기 위해(또한 여동생의 죽음으로 사실상 파탄난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터널에 들어갈 유인이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여자 주인공의 동기가 잘나가는 만화가 되기로 남자 주인공에 비해 너무 얕아서 몰입이 되지 않았다. 마지막 부분에서도 갑자기 남주와 여주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것도 여태까지 떡밥이 너무 적었기에 결말이 뜬금없어 보였다. 러닝타임을 늘려서 빌드업을 착실히 했다면 더 나았을 것 같은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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