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도쿄도 츄오구에 있는 스시 키무라 오마카세. 가격은 2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바로 글을 쓰지 않았기에 뭐였는지 까먹은 스시도 꽤 된다. 시작으로 나왔던 사시미 갈치구이. 식감이 내가 알던 갈치랑 매우 달라 신기했다. 바다포도와 다시마. 바다포도는 처음 먹어봤는데 식감을 빼면 맛은 그냥 해초류 맛이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마끼. 보통 마끼 안에 밥을 넣는데, 여기는 생선살로 밥을 대신해 부드러운 식감에 맛도 좋았다. 마찬가지로 생선살로 우동면을 대신했는데 독창적이라고 느꼈다. 총평. 메뉴들의 독창성은 느껴졌지만, 재료들이 대부분 등푸른생선들이라 원가 절감의 냄새가 나서 다소 아쉬웠다. 고급 식자재를 기대하고 갔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나도 좀 실..

마지막날은 시간이 살짝 뜨길래 근처의 우에노 동물원에 가봤다. 몇 년만에 가는 동물원인지 몰라 굉장히 설렜다. 입장권 펭귄 콜라곰 자는 자세가 굉장히 특이해서 찍었다. 이 외에도 여러 동물들을 잔뜩 봐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다만 팬더는 줄이 너무 길어서 생략... 공항 가기 전에 우에노 역 근처에서 먹은 텐동집. 나름 싼 가격에 꽤나 맛있어서 더 주문했다. 공항에 정리된 여러 굿즈들 한오환~~

도쿄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후지큐 하이랜드에 갔습니다. 신주쿠에서 고속버스로 약 2시간 소요. 놀이기구들을 타고 높이 올라갈 때마다 후지산 풍경이 보이는 게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안에 토마스 랜드도 있었습니다. 쪽팔림을 무릅쓰고 저것도 탔는데 직원분들이 아주 좋아하시더라구요. 한류의 상징인지는 몰라도 네네치킨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후지큐 하이랜드의 3대 놀이기구를 모두 타고(도 도돈파는 미개장) 근처 후지산 풍경이 보이는 호수로 갔습니다. 후지산 구경을 마치고 저녁에는 오마카세를 갔는데 그건 조만간 별도의 글로 올리겠습니다.

우에노공원 근처 호수 구경. 벚꽃은 졌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은 아사쿠사 우나테츠. 다른 것도 먹고 싶어서 히츠마부시를 먹지는 않았습니다. 아사쿠사에서 보이는 아사히 박물관. 좌측은 도쿄 스카이트리입니다. 도쿄역 근처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지하의 돈까스집에 갔습니다. 상호명은 야바톤인데 나고야에서 시작한 된장 소스 돈까스가 핵심입니다. 처음엔 의아했는데 묘하게 달짝지근하니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7년 만에 돌아온 우에노 공원. 신주쿠 역. 날씨의 아이에도 나오는 씬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녁에는 프리프리 극장판 제3장을 보러 갔습니다. 저녁은 버거킹. 외국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은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겸 갔습니다. 굳이 버거킹을 골랐던 이유는, 5년 전에 도쿄에 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