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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저번 글에서 프레이밍 효과가 무엇인지 설명한 적이 있다. 2015년 11월 14일 조선일보 1면을 보고 나는 다시 그 효과가 떠올랐다. 그리고 아침부터 기분이 나빠졌다.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다. 마치 시위대가 논술 수험생들을 고의로 방해하는 듯한 헤드라인이다. 나의 억측일 수도 있겠지만 이를 통해서 조선일보는 '시위대는 나쁜놈!'이라는 틀을 은연중에 씌우려고 했던 것 같다. 저 상황에 대해 해명하자면, 시위하게 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최근 핫한 이슈인 국사 교과서 국정화 때문이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이 여름에 발표되었으면 아마 저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또한, 주말밖에 시위의 시간이 나지 않는다. 수능날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당국에서 수능 당일날의 시위는 허가를 안 내 주었겠지만.) 직장인..
일상생활/정치
2015. 11. 15.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