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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험 하나를 앞두고 궁시렁궁시렁

Mariabronn 2014. 12. 12. 15:24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부쩍 느끼네요. 예전에는 1년 같았던 한 학기가, 고학년이 되니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에 안 남는 건 덤이구요.

 

 또 하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게 와닿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자기 주변에 일어난 해프닝이나, MT가는 사진들을 찍어 올리던 페이스북이 이제는 군대 제대, 대학원 합격 등의 소식들을 나르는 자랑 게시판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저는 마땅히 그 게시판에 자랑할 것이 없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부끄럽기도 하네요.

 

 또 다른 한 학기의 끝이지만, 특히나 2학기의 끝은 곧 한 해의 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눈길 조심하시고, 술 적당히 드시고, 음주운전 하지 마시고, ... 한 해 마무리 잘들 하셨으면 합니다! 아, 물론 저는 학기 끝나면 여기에 글 쓰는 양이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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