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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애니메이션]날씨의 아이 리뷰
이 글에는 영화 '날씨의 아이' 스포일러가 들어 있습니다. 이야기를 음식에 빗댈 수 있을까. 이야기의 소재는 음식의 주 재료가 되고, 장르는 음식의 조리 방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체나 작화, 연출 등은 음식을 맛있게 하는 조미료가 되고,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느끼는 흥미나 몰입도는 음식의 맛이 된다. 이렇게 본다면 소년이 소녀를 만나는 소재, Boy meets girl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자주 쓰인 음식 재료일 것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인 큐피드와 프시케의 이야기도, 아프로디테가 큐피드에게 프시케를 가장 못생긴 남자와 결혼하라고 시켜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소년소녀의 만남은 수없이 많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위대한 유산'에서 고아 핍은 에스텔러와의 만남으로 인해 신분 상승..
취미생활/만화ㆍ애니메이션
2020. 8. 1.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