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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처음으로 40챌을 달성해봤다. EA토템 - 해골마법사 네크 - 거미 네크 순으로 빌드를 바꿨고, 한 60엑 정도로 해볼 컨텐츠는 다 해봤다. 그 동안 여기에 글이 없었던 이유가 한 달 가까이 POE를 해서인데 다시 애니메이션도 좀 보고 다른 게임들도 하면 글도 늘어나지 않을까. 초반에 바짝 달려서 커런시 버는 방법을 어느 정도 익힌 것 같은데 다음 시즌 하게 된다면 마법사의 피를 꼭 사서 써보고 싶다.

한참 예전에 작성한 글이 아직도 인기 있는 걸 보니 글쓴 사람으로서 고객 서비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프로토스는 6시, 테란은 5시, 저그는 6시 전진 입구막기만 올렸는데, 위치별로 추가했습니다. (여러 번 해보니까 프로토스도 11시 가능하고, 테란은 전부 성공했습니다. 테란은 본진플레이로 탱크를 모아서 천천히 진출하는 게 가능해서 굳이 확장이 필요없어도 가능해 보입니다.) 7시 프로토스입니다. 저렇게 지으면 게이트웨이 위아래만 질럿 하나씩으로 막으면 됩니다. 다만 입구의 유닛들을 공격할 수 있는 캐논이 적기에 질럿 소모가 자주 됩니다. 6시 테란입니다. 이렇게 막으면 배럭 왼쪽으로 저글링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컴퓨터가 돈을 다 파먹을 때까지 기다리고 지상군 진출을 했는데 ..

3.10 환영이랑 3.14 결전 재밌게 즐겼는데 그 맛이 아닌 것 같다. OP빌드는 어디에도 없고 리그 컨텐츠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다. 그래도 6링 유니크 아이템들이 뉴비들 스펙업의 첫 목표라 보는데, 그게 이번 리그 컨텐츠로 싸게 풀렸다는 점은 장점이었다고 본다. 다음 시즌에 만나요~

어느 때처럼 스팀 맞춤 대기열을 돌리던 중 싱글 오토배틀러가 있길래 받아서 해 봤다. 싱글플레이다 보니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느긋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시너지도 여러 가지 만들어놨고, 아이템 조합도 다양한데다가 해금 요소도 단계별로 있으니 생각보다 재밌어서 정신없이 10시간 넘게 했다. 제일 쉽고 편하다고 생각해서 원거리 공격 빌드만 했는데 다른 빌드도 해봐야겠다.

하도 할 게임이 없던 찰나, 스팀 맞춤대기열에 올라왔는데 가격도 싸서 구매해서 해 봤다. 장르는 게임이라기보다는 비주얼 노벨인데, 우선 캐릭터 모양이 레고 블럭 쌓은 생김새라 스토리 몰입이 아무래도 떨어진다. 상점 페이지의 이 리뷰도 내가 게임을 구매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스토리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흔하디 흔한 타임루프물 + 죽음을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터라 슈타인즈 게이트의 열화판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중간중간에 저 리뷰가 그럴싸해지는 이야기 전개와 연출이 있으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타임루프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에필로그 부분은 가면 갈수록 이야기가 산만해지는 것도 덤이다. 누가 이 게임을 구매한다고 하면 말리지는 ..

생각보다 제 티스토리에 와서 헌터 1:7 컴까기를 보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투혼 1:3 컴까기도 올리기로 했습니다. 프로토스와 저그는 본진 플레이만으로도 공략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다크템플러 빌드를 하면 됩니다. 템플러 생산 전까지는 질럿 한 마리도 안 뽑아도 됩니다. 입구는 언덕 위에 캐논을 두세 개 짓고 다크템플러로 입구를 막으면 컴퓨터 유닛들은 멍청해서 입구에서 서성대다가 다 죽습니다. 첫 생산되는 다크템플러 두 기는 각각 프로토스와 테란으로 보내서 디텍팅 유닛이 없는 동안 몰살시키면 쉽습니다. 남은 저그는 원하는 조리방법으로 박멸하면 됩니다. 저그는 러커를 생산하면 됩니다. '본진 플레이 한다더니 위에 올린 캡쳐에서 앞마당 먹지 않았냐?' 하겠지만, 러커 개발을 누르는 과정까지 미네랄이 많..

어느새부터인가 덱을 짜는 게임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서 보이기 시작했다. 덱빌딩 장르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게임을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운과 실력이 적절하게 섞여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보이는 선택지들은 운이지만, 그 선택지들 중에 좋은 것을 고르는 건 내 실력이기에. 그런데 덱빌딩 게임들이 옷만 바꿔 입은 채 다른 상품으로 포장되어 팔리는 경우도 잦다. 게임의 스토리랑 카드 생김새만 좀 바꿨을 뿐이지 결국 카드 효과나 게임 내용은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덱빌딩 게임의 홍수 속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여서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들을 리뷰하고자 한다. 1. 집주인이 너무해 슬롯을 돌리는 게임인데, 슬롯에서 나올 내용이 무엇인지를 가지고 덱을 짜야 한다. 생각 없이 스핀만 눌러도..

남들은 다 재밌다고 한 속칭 디비휴. 인터액티브 무비 장르가 처음이었던지라 나름 기대하고 플레이했는데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그 중 스토리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다. 스토리가 불만족스러웠던 이유 첫번째는 설정이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점이었다. 삼류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비운의 여주인공 역할을 하는 등장인물들이 게임 내에 지나치게 많이 존재한다. 극단적인 상황을 설정해놓고 플레이어에게 특정 선택지만 강요하니 하는 내내 상당히 짜증났다. 둘째는 게임이 조교적으로 "너 안드로이드한테 이래도 감정이입 안 할래?"라고 세뇌한다는 점이었다. 로봇의 3원칙을 대놓고 무시할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들이 왜 이상현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설명도 해 주지 않으면서, 게임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안드로이드를 동정하라고 시킨다. 안..
[덕후지수 : ★★☆☆☆] RPG는 Role Playing Game이니 한국어로 번역하면 역할놀이 정도가 되겠다. 그런데 최근 문득 든 생각이, RPG를 표방하는 온라인 게임 중에 역할 구분이 명확한 것들이 얼마나 있나 싶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1. RPG의 유래 RPG는 원래 보드게임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유래했다. D&D를 한 번도 해 보지 않아서 게임의 상세한 룰은 모르지만, 직업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만큼은 관련 글들을 통해 알 수가 있다. 대략 네 가지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2. 의미의 변질 게임 직업이라는 키워드의 검색 결과 그런데 요즘 RPG 게임들은 플레이 스타일이 차이가 없다. 수많은 직업들이 있지만, 대부분 스킬의 이펙트에 차이만 있..
제 임기 내에 쓰는 마지막 던파캐스트 글입니다. 아이템이 다 털려서 던파를 접은 지도 3개월이 되어가는지라 어쩌면 이번 임기 뿐만이 아니라 제가 쓰는 마지막 던파 관련 글이 아닐까 싶네요. 그 동안 저의 모자랐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글 주제는 제목대로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린 결투장입니다. 저도 과거에 결투장을 가끔 즐기긴 했지만, 진입장벽이 참 높은 컨텐츠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들입니다. 1. 아이템별로 격차가 난다. 보통 대전격투게임이라 하면 똑같은 캐릭터 간에는 능력차이가 없어야 합니다. 철권이나 KOF 시리즈를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네요. 그런데 던파에서는 아이템 등급 간에 엄연히 차이가 납니다. 심지어 강화수치도 관련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