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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takt op.Destiny 리뷰

Mariabronn 2021. 12. 24. 06:28

 

 음악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중 올해 크게 히트했던 Vivy가 있었다. 그렇기에 이 애니메이션 역시 기대를 잔뜩 하고 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클래식 음악이 소재라기에 더더욱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좀 참을 걸 그랬나보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특유의 날림식 이야기 전개는 끔찍했고, 작중 등장인물들의 감정도 상황에 맞지 않을 때가 많아서 사이코패스처럼 느껴졌다. 특히 기승전결을 만들기 위해 뜬금없이 조연 캐릭터를 리타이어시키는 전개가 역겨웠다. 유인이 됐던 음악이라는 소재도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라 영양가 있게 쓰였다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다. 작화와 전투씬은 좋았지만 이야기가 받쳐주지를 못하니 이게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가 아니면 뭔가 싶다.

 

 

 워낙 힙스터라서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아는 성격인데다가, 실제로 대중의 평가가 개인적인 평가와 어긋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 애니 역시 혹평에도 불구하고 챙겨봐야 했다. 이번 것은 간만에 대중의 평가와 개인적 평가가 일치한 작품이었다. 게임 홍보 애니메이션이라는데 이렇게 만들면 호기심이 있다가도 달아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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