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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타이쿤의 거장 카이로소프트 소개

Mariabronn 2015. 2. 12. 08:20

[덕후지수 : ★★☆☆☆]


 저번에 KEMCO와 카이로소프트를 앱스토어의 양대산맥이라 평했는데 소개가 많이 늦은 감이 있네요. 타이쿤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아마 푹 빠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한글 번역이 앱스토어에서는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로 게임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뭐 영어로 공부하면서 게임한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회사의 특이한 점은 뭐든지 타이쿤으로 만들어 낸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은 몇몇 분들한테는 모험! 던전마을로 더 잘 알려진 Dungeon Village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RPG 같아 보이고, 실제로 저도 RPG인줄 알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몬스터를 잡기 위해 돌아다니는 용사들을 대상으로 숙박업을 하거나, 병기를 판매해서 마을을 경영하는 게임입니다. 시설에 투자하거나 용사들에게 무기를 선물하여 더 강한 던전을 돌게 만들면서, 마을도 같이 커 나가는 방식입니다.



 Sushi Spinnery라는 게임에서는 회전초밥집도 경영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은 소수의 재료만으로 시작하지만 커 나갈수록 새로운 재료와 시설들이 개발되면서 거대한 초밥집으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스크린샷입니다. 사족으로, 이거 하다가 식재료의 일본명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축구팀도 경영해 볼 수 있습니다. Pocket League Story에서는 선수들을 육성해서 소규모 리그로부터 점점 커 나가는 방식입니다. 안타깝지만 여기에 풋볼매니저같은 퀄리티를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상세한 전략 같은 것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관중들과 스폰서로부터 벌어들이는 돈으로 축구 팀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경마나 그랑프리에도 손대볼 수 있습니다. Pocket Stables나 Grand Prix Story에서는 각각 종마를 육성하거나 자동차를 관리하여 리그를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만, 카이로소프트의 게임들이 그렇듯이 실제로 경마나 그랑프리 자체에는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열심히 키운 다음,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볼 뿐입니다. 확실히 이런 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네요. 조금이라도 경기에 변수를 줄 수 있는 요소가 플레이어들에게 있다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는 게임발전국으로 엄청 잘 알려진 Game Dev Story입니다. 게임을 개발해서 판매하는 게임인데요. 장르와 소재를 정하고 적재적소에 개발자들을 배치하여 히트작을 판매하는 게임입니다. 속편 만들기나 게임 하드웨어 개발같은 요소도 들어 있어 중독성이 무지 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맨 처음 소개했던 Dungeon Village와 함께 중독성 1위를 앞다툰다고 봅니다.




 카이로소프트 게임의 공통점이라면 2차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1차에 플레이했던 능력치들의 대부분이 2차 플레이에 보전되므로 게임 시작부터 호황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제 3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할 것 없는 학생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킬링타임하기 좋은 게임회사 카이로소프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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