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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덕후지수 : ★★★★☆] 한 마디로 말하자면 충격입니다. 전 스포일러 당하는 걸 개의치 않는 터라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엔하위키에 검색했다가 쇼크먹었습니다. "인정할 수 없어!"랄까요. 만화 딸기 100%나 애니메이션 스쿨데이즈의 결말을 처음 봤을 때의 경미한 현기증이 덮쳐왔습니다. 영상미와 BGM은 수준급입니다. 그림체도 상당히 괜찮은 것 같고,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음악도 잔잔하면서 귀에 잘 들어옵니다. 오프닝과 엔딩도 상당히 노래가 좋구요, 은근슬쩍 스토리에 대한 암시도 깔려있습니다. (잔잔한 내일로부터 2기 오프닝입니다. 27초부터의 연출에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요. 다 보신 분이라면 이해해 줄 텐데... 스포..
[덕후지수 : ★☆☆☆☆] 뜬금없는 등장, 뜬금없는 BGM 소개입니다. 한 때 피아노로 예쁘고 잔잔하면서도 감동이 짙은 곡을 작곡해보고 싶었는데요. 피아노 실력이 좋은 것도 아닌데다가, 작곡을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라서 금방 포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테일즈 위버의 BGM이 그렇게나 좋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주워듣게 되었고, 이 곡을 듣고는 온 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제가 그렇게나 원하던 예쁘면서도 감동이 있는 곡이었기 때문이지요. 2분 20초 내지의 짧은 곡이지만 음악의 강약, 곡의 기승전결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요즘같이 겨울에 접어드는 가을에 딱 알맞는 잔잔함도 있네요. 그럼, 음악 즐감하시길! 참고로 이 곡을 작곡하신 분이 테일즈 위버 BGM을 만들면서 가장 대충 작곡했다는 이야..
정말 수학 글도 쓰고 게임 리뷰도 쓰고 이것저것 할게 많은데! 담주 시험이 세 개가 있네요... 어차피 아무도 안 보는 블로그고, 시험기간 때 뜸해지다 접게 될까봐 티스토리 시작을 망설였는데 이번엔 굴하지 않고 견뎌보겠습니다.
[덕후지수 : ★★☆☆☆] 네, 다짜고짜 영상부터 올렸습니다. 들을 사람은 들으셔도 좋구요. 어차피 재생 버튼 안 누르실 꺼 다 아니까 2분 10초부터만 잠깐 봐 주세요. 참 독특한 퍼포먼스죠? 사이키델릭 밴드인 Kula Shaker의 Hush 커버였습니다. 사실 제기 딥 퍼플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방송에서 흘러나온 이 노래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 키보드의 퍼포먼스를 보고 이 노래를 찾게 되었고, 머지않이 원곡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밑의 원곡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자기들 방식으로 빠른 템포에 맞춰 새롭게 곡을 소화했구나 하고 생각하실 겁니다. 제가 원곡이라 생각했던 Deep Purple의 Hush입니다. 참 클래식한 영국 락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키보드도 멋드러지게 섞여있구..
지금 스킨은 색은 마음에 드는데 읽을 수 있는 영역이 너무 좁네요. 뭔가 스킨을 만들어 쓰자니 능력이 부족하고, 기존의 것을 쓰자니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드네요. 진퇴양난입니다.
[덕후지수 : ★★☆☆☆]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이번에는 대차게 모바일게임 시장을 비판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모바일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요, 요즘 시장을 보니 게임에 보낸 애정이 많이 아쉬워질 정도로 수준이 하락한 것 같아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 모바일 게임의 조상격 게임 시작은 고대 게임부터입니다. 이 때에는 컨텐츠 비용으로 2천원, 3천원만 내고, 다운받기 위해 필요한 통신비만 내면 그 후에는 추가적인 현금 결제 없이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사진들을 봐 주시죠. 물가에 돌 튕기기, 태연이 광고했었던 추억의 게임. 미니게임천국1, 불티나게 팔렸던 시리즈의 원조. 스마트폰 세대가 아니라면,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실 정도로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있으..
내일 시험 하나 있는 거 보고 나면 한글날에 미뤄온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한창 모바일 게임 열풍이다. 카카오톡 게임인 애니팡과 드래곤 플라이트, 쿠키런이 시작을 알렸다. 지금은 기타 RPG, 무협 게임, COC 류의 게임이 들어와서 그야말로 모바일게임의 춘추전국시대이다. (그런데 사실 같은 장르의 게임에서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강화, 카드 뽑기, 끊임없는 전쟁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이로 인해 득을 챙기는 업계는 일러스트 업계, 게임 개발자 등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내가 발견한 정말 의외의 시장은 지하철 광고시장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원래 지하철에 달린 티비는 주로 지방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는 데 애를 썼고, 그마저도 아무도 보지 않았다. 게다가 지하철 안 액자 형식의 광고는 보험 홍보가 주를 이루었다. 모바일게임이 성행하는 지금, 지하철 판넬 광고는 C..
[덕후지수 : ★★☆☆☆] 이번에도 나름 거창한 제목을 달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유명한 곡들은 후대에 다른 그룹이 Cover를 하던가, 아니면 아예 리메이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다룰 곡은 음의 진행을 그대로 따온 케이스인데요. 우선 Keane의 Everybody's Changing입니다. Keane은 독특하게도 기타가 없는 3인 밴드인데요. 아주 예전 개그 콘서트에서의 패션 7080 에서도 쓰였던 노래입니다. 아마도 재생 버튼 누르시자마자 '아아! 이 곡이군!' 하실겁니다. (그래야 덕후지수도 낮습니다.) 시작부터 인상적인 박자와 음진행이 등장하면서 노래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Papa roach라는 밴드는 재해석을 합니다. 마치 '기타가 있는 밴드라면 이래야 한다!'를 보여주는 듯한 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