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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리뷰

Mariabronn 2022. 11. 13. 22:41

 

 주변 사람들의 극찬으로 보게 됐는데 영상미가 뛰어나서 허겁지겁 다 보게 됐다. 굵직한 스토리라인도 애니메이션 내내 이어져서 몰입감이 좋았고 10화까지라서 기승전결의 템포도 빠른 게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의 목숨이 파리 목숨처럼 날아가면서도, 동료들의 유대가 끈끈하게 이루어지는 모순적인 시대 배경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었다.

 

 

 다만 애니 내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주인공의 중2병이었다. 주변 인물들이 끊임없이 애니메이션 내내 경고를 했지만 그걸 다 무시하고 고작 한다는 것이 여자 꽁무니 좇는 것이라서 주인공이 멍청해보였다. 경제적 지원도 없으면서 자식에게 이상만을 강요하는 주인공의 엄마도 역겹기는 매한가지였지만 애니메이션 내내 생각이 없는 주인공보다는 덜했다.

 

 

 애니 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번역이었다. 내 귀에 들리는 일본어와 한글 자막이 매칭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그 정도도 의역보다는 오역에 가까운 정도였다. 오역을 볼 때마다 다된 밥에 빠진 코를 보는 느낌이었다.

 

 

 어쩌다보니 게임 홍보용 애니메이션을 또 리뷰하게 되었다. 여러 아쉬움들은 남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게임 홍보를 하려면 앞으로 게임회사들이 참고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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