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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계약소녀 리뷰 및 평가

Mariabronn 2015. 5. 28. 13:33

[덕후지수 : ★★★☆☆]


 모바일 앱 중에 팟게이트라는 일종의 포털 앱이 있습니다. 유저들의 모바일 앱에 대한 평가들이 오가는 정보 교환의 장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출석 체크를 통해 모은 포인트로 앱을 구매할 수가 있다는 건데요, 원하는 것을 구매할 수 있는 형식은 아니지만 게임이 주로 올라와서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여기까지 보니까 영락없는 광고글 같네요. 그게 아니라, 이번에 리뷰할 앱도 거기서서 구입한 '계약소녀'라는 앱이라서 간단한 정황 설명을 했습니다. 아직 스토리 엔딩도 본 것도 아니고 할 것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 정도면 나름 많이 하지 않았나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아이폰 게임센터 순위입니다. 프로필 사진들은 제가 그림판으로 엉성하게나마 가렸어요.



 게임은 간단한 RPG & 킬링타임 형식입니다. 자동전투도 지원하기 때문에 유저가 손댈 부분은 크지 않지만, 나름대로 주인공 캐릭터를 육성시켜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꽤 존재하는데요, 하나하나 나열해 보겠습니다. 개발자 분도 인터넷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것 같던데, 횩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게임이 잘 되는 것을 돕고 싶은 의미에서 하는 비판입니다.



 우선 인공지능이 좀 아쉽습니다. 보스전에서 주인공이 보스를 먼저 타게팅했으면 좋겠는데 주변의 잡몹부터 처리하다가 피가 다 빠집니다. 물론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자동전투를 풀고 컨트롤을 통해서 보스만 따로 빼낸 뒤에 다시 자동전투를 맡기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많이 번거롭습니다.



 둘째는 아이템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일반 아이템들을 조합하여 조금 더 능력치가 좋은 아이템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이템의 종류가 너무 다양한 데다가 아이템 보유 한도를 10개로 설정해둔 탓에 원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만들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아이템으로 올릴 수 있는 스탯은 5종류인데, 스탯마다 아이템 이름이 다른 것이 2개씩 달려 있어서 인벤토리가 너무 좁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셋째는 데미지 관련 부분입니다. 분명 스펙업을 할수록 데미지가 올라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데미지가 나오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스펙업의 기분이 안 들 떄가 있습니다. 크리티컬 터진 공격이 2000이 뜰 때도 있는 반면 안 터진 공격이 1800이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좀 더 데미지 뜨는 구간이 협소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탯창에 크리티컬 확률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크리터컬 확률을 올려주는 아이템은 있는데, 정작 스탯창에 정보가 없으니 기대값을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느낌상으로는 기본 크리티컬 확률도 0이 아닌 것 같은데, 정보가 좀 나타나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써 놓으니 비판 일색인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구글스토어에서 천원/앱스토어에서 $0.99짜리 앱에 이렇게 열을 올리는 이유는, 그만큼 할 만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작은 돈으로 킬링 타임용 게임을 찾는 분에게는 추천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개발자 분의 블로그인데요, 아이템 조합의 힌트 같은 것도 나와 있으니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http://blog.naver.com/sounds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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