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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ODD TAXI 리뷰

Mariabronn 2021. 7. 14. 21:07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망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흥행과 작품성이 연관 관계가 약하다는 것은 덕질 조금 해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21년 2분기 오드 택시는, 적어도 애니메이션이 작품성이 없어서 망했다는 소리는 피할 수 있다고 본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평범한 택시 기사를 두고 여러 사건들이 얽히면서 진행된다. 단순한 옴니버스 형식이 아니라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겹쳐지기에 시청자는 갈수록 호기심이 커지게 된다.


 극의 마지막에서는 모든 사건이 명쾌하게 해결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그 동안 쌓아왔던 복선들도 전부 해결되기에(심지어 왜 등장인물들이 동물의 모습인지도 복선이다) 정말 플롯을 잘 짰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애니메이션을 단순한 캐릭터 팔이용 수단이 아니라 이야기 전달 방법으로 활용하는 이런 애니메이션은 아마 앞으로도 드물지 싶다. 특히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오드 택시를 추천한다.


 너무 칭찬 일색인 것 같아 단점을 한 가지만 짚자면 전문 성우가 아닌 사람들이 꽤나 참여했기에 연기에 어색함이 느껴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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