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애니메이션]Vivy -Fluorite Eye’s Song- 리뷰 본문
음악이라는 소재는 애니메이션에 집어넣기에 항상 매력적인 소재이다. 케이온이나 울려라 유포니엄처럼 흥한 작품도 있는 반면, 캐롤&튜즈데이처럼 흥행에 실패한 작품도 있다. 이번 분기 Vivy -Fluorite Eye’s Song-은 다행히도 일단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왜 흥행했을까를 알아보는 건 왜 폭망했을까와 같이 의미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므로(그란벨름 리뷰 참고), 인상깊었던 부분을 언급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우선 전투씬과 작화가 상당히 준수했다. 작화는 정지 장면에서만 세세한 표현을 하는 것이 독특했고, 전투씬도 인물들의 이동이 역동적이었다.
다음으로, 음악 그 자체가 애니메이션의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도 참신했다. 오프닝과 엔딩곡 전부가 단순한 삽입곡이 아니라 이야기의 장치로 쓰인다는 것은 적어도 내가 본 애니메이션 중에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반면 아쉬웠던 점은 후반부 이야기가 너무 급하게 진행됐다는 점이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치고 이 정도면 합격이라고 생각하지만, 탑의 중요성을 언급해놓고 중후반부에 신경도 쓰지 않은 점이나 왜 미래 수정이 불가능했던 건지 설명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감점 요소였다.
이번 분기 본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굳이 딱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주저없이 이 애니메이션을 고를 것이다. 성우 라인업도 상당히 괜찮으니 성덕들에게도 만족할 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취미생활 > 만화ㆍ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니메이션]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 리뷰 (0) | 2021.07.28 |
---|---|
[애니메이션]ODD TAXI 리뷰 (0) | 2021.07.14 |
[애니메이션]가가스테루의 습격 감상 후기 (0) | 2021.04.01 |
[애니메이션]게키돌 리뷰 (0) | 2021.03.29 |
[애니메이션]그란벨름 오디오 코멘터리 발췌 (0) | 2021.03.23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