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덕후지수 : ★★★★☆] 속칭 브금크라운으로도 불리는 길티 크라운을 봤습니다. 보는 내내 위 얼굴처럼 ??? 하면서 뇌가 빨리는 듯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눈과 귀는 나름 호강하는데 그 댓가로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보통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냥 넘어가고, 흥미로운 소재가 있으면 그 소재가 애니메이션 내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글을 쓰는 걸 아실테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애니를 혹독히 비판해 보겠습니다. 아! 물론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우선 자잘한 구멍들을 파헤치기 전에,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는 원동력에 대해 분석해 봅시다. 큰 대결 구도로는 '아포칼립스 바이러스 막기' vs '아포칼립스 바이러스의 성행'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전자는 슈우, 이노리..
이제 최종 결말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Rad'ie의 비밀을 밝혀내고 음모를 저지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우선 Rad'ie의 자기소개부터 시작입니다. 혹시나 했는데 Rad'ie가 첫번째 마법사라는군요. 여기까지 봐서는 Rad'ie는 상당히 외로운 듯 보입니다. 그래서 함께 지낼 사람을 찾고 있었고 그 후계자로 Belk와 Kalius를 알아봤지만 둘다 낙제점이라는군요. 여기서 Belk를 후원해 준 것도 Rad'ie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Kalius라면 Amane의 아빠인데 뭔가 아는 게 있나 봅니다. 또한 저렇게 외로움을 타는 걸 보면 프롤로그에 나왔던 동화같은 내용과도 오버랩이 되는군요. (프롤로그 링크) 그래서 Rad'ie는 그 후계자로 Amane를 선택하려고 하고, 감정을 없애기 위해 ..
[덕후지수 : ★★★★☆] 음악 관련 리뷰를 쓰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밴드의 중심이자 생명은 드럼이라고 봅니다. 키보드 없는 밴드, 기타 없는 밴드는 들어봤어도 드럼 없는 밴드는 생각만 해도 생소하네요. 길거리 버스킹에서도 퍼커션 없이는 박자 맞추기가 꽤나 힘들 것입니다. 특히 메탈 쪽에서는 드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 같은데요, 칼같은 박자로 곡을 휘어잡는 느낌이 들어야 메탈을 듣는 맛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드럼이 인상적인 밴드 Bullet For My Valentine의 곡을 두 개 준비했습니다. 몇몇 분들에겐 귀가 아플 수도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덕후지수 : ★★★★★] 말했던 대로 희생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고작 애니메이션 가지고 키워드 분석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 하고 한심하게 생각하실 분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 상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상황을 다루는 경우가 많고, 그 상황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키워드에 대해서 분석하기에는 나름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 물론 여러 작품의 스포일러가 들어있으니 스포일러가 되는 작품 목록을 빨간색 글씨로 나타내겠습니다. 우선 희생이라는 단어부터 알아봅시다. 네이버 사전에는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바치거나 버림. 또는 그것을 빼앗김."이라고 써 있네요. 그런데 주목해야 할 것은 한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