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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2분기 최대 화제작이었던 최애의 아이. 오프닝은 태진노래방에 등록되자마자 인기 차트 최상단을 점령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작화나 스토리는 만화 원작이 있기에 문제는 전혀 없었다. 원작 홍보 용도의 애니메이션이라면 정말 100%를 넘어선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좀 짜증났던 건 틱톡이나 유튜브 숏츠를 노린 듯한 연출들이 대놓고 보였다. 피망 노래라든가 삐에용 춤 등등... 그리고 만화에서는 괜찮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까지 눈을 저렇게 표시하는 건 보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웠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건 루비 성우가 신인이라 연기력이 썩 신통치 않았다는 정도? 2기가 나오면 괜찮아지겠지 싶다.

뮤지컬을 소재로 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정확히 따지면 게임 홍보용 차원에서의 애니메이션. 게임 홍보용이기에 뭔가 그럴싸한 스토리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시골에서 상경한 여자애가 특정 분야의 탑을 찍기 위해 노력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스토리. 갈등 구조도 밋밋했고 심지어 뮤지컬 내용은 기존에 있던 이야기들(오페라의 유령, 인어공주 등등)을 재탕하는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스토리라인 자체도 날먹같았다. 게임 홍보를 위해 억지 2기가 나오지 않으려나 싶기도.

아침 일찍 나와 요코하마로 향합니다. 2층 기차가 있어서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비싸서 타지는 않았습니다.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입니다. 중국풍 문에 중화가라고 써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중국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죽에 꽈배기를 찍어먹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북경오리를 만들기 위해 오리를 걸어놓은 가게도 있었습니다. 대만식 지파이. 생각보다 속이 실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코하마 항구 창고로 쓰던 걸 지금은 종합쇼핑타운 비슷한 무언가로 만들어서 활용중이었습니다. 근처에서 가장 평점이 높았던 원조유당 마제소바 집에 갔습니다. 평점에 비해 너무 기본에만 충실한 맛이라 아쉬웠습니다. 요코하마 근처의 외국인 마을도 구경갔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산을 끼고 양옥들이 띄엄띄엄 있는 것이 한적해 보였습니다. ..

전생귀족의 이세계 모험록 이세계 소환은 두번째입니다 이세계에서 치트 스킬을 얻은 나는 현실 세계에서도 무쌍한다 이번 분기는 풍요 속의 빈곤이 아니었나 싶다. 얼핏 보면 볼 게 많아 보였지만 내용은 처참했다. 하도 볼 게 없어서 이세계물에 대한 나의 생각은 편견이지 않았을까 싶어서 이세계 애니메이션을 보았지만 오히려 편견만 강화하는 결과가 되었다. 셋 다 비슷한 전개에 비슷한 내용. 능력으로 이세계의 위기를 해결하고 여자들은 알아서 꼬인다는 천편일률적인 전개. 진지하게 이런 게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이랑은 같이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여담으로 이세계 스마트폰 2기도 나왔는데 이건 대체 왜, 어떻게 나온 건지 정말 의아하다.

숙소 근처에 있었던 아라카와 유원지 안내도.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된 유원지라고 합니다. 들어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린이들만 많고 입장 직전에 비가 와서 관뒀습니다. 동네 오락실 가서 뽑기 구경이랑 오락실에 있는 경마 게임기 콜라보도 봐주고 면가게 후지마츠 츠케멘 먹었습니다. 츠케멘은 국물이 뜨거우면 찬 면을 담가 먹다가 결국에는 미지근해져서 아직도 음식의 온도에 적응을 못하겠습니다. 애초에 그게 매력인가 싶기도 하고...... 하루 늦게 합류한 친구와 우에노 박물관 가서 그림 구경도 하고 5년 만에 아사쿠사 방문도 하고 고깃집 혼토사야. 뭐 어디 유튜브에 나와서 한국인들한테도 유명하다던데 실제로 한국인들과 중국인이 있었습니다. 마블링 좋은 소고기는 역시 맛있었습니다. 긴자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팔던 참치..

매 분기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세계에 넘어가서 ~~했다' 시리즈가 아닌, 이세계에서 엘프가 소환됐다는 설정. 그나마도 요즘에는 이 설정도 꽤나 흔한 거 같긴 하다. 그래도 이 애니메이션이 독특했던 점은 엘프가 오타쿠라는 것에 이어 오래 살았기 때문에 각종 일본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준다는 점이다. 자칫하면 교육 애니메이션이 되어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내용과 잘 어울리게 버무려낸 것 같다. 특히 일본 역사를 잘 모르는 나한테는 후지산 이름의 유래 등등을 설명해준 게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베이컨을 쓸 일이 있어서 홈플러스에서 사려고 검색한 결과다. 그런데 저 네 제품 모두 다 앞다리살로 만든 제품이었다. 내가 아는 베이컨은 우리가 삼겹살로 먹는 그 부위로 만드는 가공육인데, 저렇게 베이컨 이름 달고 앞다리살 햄을 파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 아닌가 싶다.

프린세스 프린서플 극장판 제3장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도쿄로 갔습니다. 첫날은 밤에 도착했기에 이렇다 할 일정도 없었고 사진도 많이 없습니다. 처음 타본 노면 전철. 일본은 환승제도가 미비하기에 저거만 타도 돈이 물 흐르듯 빠져나가는게 무섭다. 숙소 근처에 있는 돈까스집에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이 구성에 3만원 가까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일본 돈까스 가격은 꽤나 비싸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야식으로 단짠단짠을 즐기기 위해 각종 빵류와 편의점 치킨을 잔뜩 사왔습니다. 평균 2만보 이상 걸었기에 여행 다녀오니 오히려 살은 빠졌습니다.

미소녀의 탈을 쓴 덱빌딩 로그라이크 게임. 덱의 테마가 여러 개 있다는 점은 참신했지만 카드를 원하는 방향으로 강화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그리고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카드를 한 장 쓰면 다른 카드가 자동으로 드로우되기에 드로우를 크게 챙길 필요가 없다는 점인데, 그렇기에 덱 테마에 상관 없이 극단적인 코스트감소를 통해서 적이 죽을 때까지 카드를 쓰는 방향으로만 가게 된다. 좀 더 좋은 게임이 될 수 있었는데 여러모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