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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10월 29일에 있었던 청계광장 쪽의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혹시나 작년처럼 폭력시위로 번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행진 끝까지 그러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국정 운영이 빨리 정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수사(淸水寺)입니다. 청수사 가는 길에는 여러 가게들이 있는데요. 밑의 사진은 12년도 작품인 마마마 콜라보 상품이 아직도 판매되고 있기에 신기해서 한 장 찍었습니다. 자판기의 500ml 사이즈 콜라. 환율을 감안해도 저 정도면 한국에 비해 싼 것 같습니다. 교토의 버스 노선도입니다. 주요 관광지가 나와있긴 한데, 꽤나 보기 힘듭니다. 위가 은각사 안내도, 아래가 은각사 전경입니다. 금각사와는 일본어로 발음이 비슷하지만 다른 곳입니다. 철학자의 길에 있는 표지판입니다. 왜 하필 '철학자'의 길인지는 못 알아왔습니다. 헤이안 신궁 전경입니다. 시간이 늦어서 못 들어가본 것이 아쉽네요.
히메지 성이 전부네요. 사실 오사카에서 고베 히메지까지 이동하는 게 꽤 시간이 걸려서 3일차 일정은 히메지 성이 전부였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우물인데, 동전 던지는 그런 장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녁에는 온천 숙소에 가서 쉬었습니다.
구로몬 시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한국 재래시장과 비교해서 상당히 넓고 쾌적한 편입니다. 일본에는 우리나라처럼 대형 슈퍼마켓이 거의 없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여러 가게가 많은데요. 해산물을 고르면 직접 그 자리에서 조리해 주는 곳도 많습니다. 구로몬 시장에 밥을 먹고 바로 그 근방에 있는 덴덴타운으로 구경갔습니다. 오사카의 아키하바라 같은 곳인데요. 사진은 2016년 1분기 당시 방영하던 하루치카의 원작 소설과 오프닝 곡이 담긴 CD가 놓여진 진열대입니다. 안타깝지만 하루치카 애니메이션은 대차게 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사카 성 꼭대기에서 찍은 외부 전경 성의 해자가 나오게 찍었습니다. 오사카 성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공중정원으로 향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두 고층건물 사이에 원판..
N2 따자마자 N1을 봐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겨울 시험은 보지 못하고 여름 시험을 봤습니다. 고사장 스피커가 좀 울려서 청해가 좀 힘들었는데, 생각보다는 잘 나와서 다행입니다. 독해는 원래 아리송한 문제가 많은 편인데 이번에는 그런 게 적어서 잘 봤네요. N2 딸 때만 해도 애니메이션 자막 만들어보는 것이 바람이었지만 알아보니 저작권 침해의 가능성이 커서 그 쪽은 관두기로 했습니다.
어쩌다가 흥미로운 글을 읽어서 그에 대한 생각을 쓰고자 한다. 아래 글의 주제는 남녀임금격차인데, 이 분이 쓰신 글과 근거로 제시한 다른 분들의 글은 전부 남녀 간에 생산성 차이가 없는데도 임금 격차가 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블로그에 링크된 다른 글도 언급을 하려댜가 인적자본가설과 차별 가설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기에 비판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인적자본가설은 남녀 간 차이가 있다고 전제하는 반면, 차별 가설은 남녀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한국 노동시장에서 여성은 어떤 지위에 놓여 있나? http://blog.naver.com/hong8706/220779177332 우선 사실명제과 당위명제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시작하려고 한다. 사실명제는 가치를 함축하고 있지 않다...
1일차는 저녁 즈음에 공항에 도착한 후 숙소까지 이동하느라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 오사카 도톤보리 강의 사진입니다. 한신 팬들이 우승에 기쁜 나머지 KFC의 샌더스 동상을 여기다 빠트렸다는 이야기는 나름 유명합니다. 강물이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거리는 상당히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일본 편의점 사진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이 정말 편의를 위해 양말이나 면도기, 포스트잇, 필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면 일본은 먹거리가 대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 도시락에 비해 퀄리티도 안 떨어지면서 가격까지 비슷한 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엔 우동이나 짬뽕, 라멘 등이 나와 있지만 파스타나 샌드위치 등 여러 제품이 있습니다. 길거리에 있던 자판기 사진입니다. 오로나민 C가..
우리가 알고 있는 민주주의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다. 고대 그리스 민주정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는데, 꽤나 엄격한 조건을 거쳐야만 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에는 노예제도가 있었기에 정치적으로는 민주적일 지 몰라도 민주적인 사회라고 보기에는 힘든 면이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 당시부터 민중에게 권력을 쥐어주는 것을 무서워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철인 정치로 알려져 있는 플라톤이다. 자기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어처구니없게 처형당하는 것을 본 플라톤은 중우 정치에 대한 경계심을 내세운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철인 정치, 즉 이데아를 느낄 수 있는 철학자가 나라를 통치해야 한다는 사상이다. 그렇다면 고대 철학자들이 무서워했던 그 민주 시..
201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환경조각전을 개최하며 이수홍 홍익대 조소과 학과장 42회를 맞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의 환경조각전은 정규교과수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졸업을 위한 필수과목입니다. 매년 그러하듯이 학기의 시작 시점에서 아이디어와 스케치를 지도교수와 상의하여 정식절차를 밟아 교내의 여러 장소에 작품을 설치하는 야외조각전 형식을 티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 작품명 는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의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제작 의도는 일베에 대한 찬반의 입장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현재 존재하는 가치의 혼란, 극단적 대립 그리고 폭력성 등 일베 논란에 대하여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사회가 변화하는 것과 동시에 이러한 이분적인 대립이 심각해지는 현상을 걱정스..
한국어문회 한자 1급을 딴 지도 5년이 넘어서 거의 다 까먹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특이한 한자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한자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복잡한 글자들이라 잘 안 보일 것을 대비해 간략한 설명도 붙이겠습니다. 1. 櫛 머리를 빗는 빗을 뜻하는 '빗 즐'자 입니다. 나무 목(木)을 부수로 절(節)이 우측에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쓰임새는 '즐비(櫛比)하다' 밖에 없을 정도로 안 쓰이는 글자입니다. 초등학교 때 한자변환을 하다가 이 글자를 찾고 신기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아마도 철을 변환해서 凸을 찾으려다 '즐도 있나 찾아볼까' 하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2. 凜 얼음 빙(氷)을 부수로 품(稟)이 우측에 붙어 있습니다. 흔히들 사내아이보고 늠름하다고 표현하는데, 이 '찰 늠'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