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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요즘 하도 바빠서 글을 올릴 시간이 없네요... 2월 여행다녀온 것도 최대한 빨리 업로드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츠키지 시장에 갑니다.전 두번째지만 친구들을 데리고 구경을 갔습니다. 스시잔마이에 갔습니다. 기억에 3천엔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츠키지 시장에 가는 이유는 회와 초밥을 먹기 위해서도 있지만,이렇게 상가에 구경할 것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밥 먹고 아키하바라로 이동합니다. 다시 찾은 라디오회관. 저번엔 미처 이런 가게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고전 게임들만 파는 가게도 있더라구요.게임팩만 파는 것이 아니라 게임보이 어드밴스나 PS2 등 구동기도 팝니다. PPAP 뽑기가 있길래 신기해서 한 장 찍었습니다. 물론 뽑지는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산 재료들을 저렇게 마케팅해..
대학 친구 두 명과 다시 도쿄로 여행을 갔습니다. 작년 9월에 간 곳과는 최대한 안 겹치고자 노력했습니다. 작년 9월에는 신오쿠보에 숙소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이케부쿠로 쪽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숙소 근처에 이치란 라멘이 있길래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바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사카 쪽 지점과는 다르게 선택지가 일본어로 나오지만, 뭐를 골라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기에 아무래도 좋습니다. 몰랐는데 이케부쿠로에 니코니코동화 본사가 있더군요. 점심을 먹고 에비스 맥주박물관을 갔으나, 휴관일이라 허탕치고 롯폰기로 갔습니다.사진은 롯폰기 힐즈라네요.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롯폰기 근처에는 아사히TV 본사가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짱구와 도라에몽이 반겨줍니다. 롯폰기 거리의 풍경..
저의 도쿄여행 목적이 게임회사 방문에 있었다면, 친구는 치바에서 열리는 하츠네 미쿠 9주년 콘서트를 보러 가는 것이 목적이어서 같이 떠났습니다. 마쿠하리 멧세에 도착해서 친구가 오전 시간대의 공연을 보는 동안, 저는 근처의 고등학교까지 걸어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번에도 한 번 썼던 것 같은데, 9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꽤나 더웠습니다. 치바는 가뜩이나 바닷가라 그런지, 아예 열대 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최근 JTBC의 보도로 우연찮게 대중에게 알려진 애니메이션이 있죠.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었다'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는 미하마 대교입니다.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세계 어디나 다 똑같은 걸까요. 사사키 패밀리가 2012년 9월 30일에 쭉 함께라고 낙서를 하고 갔습니다. 이 외에도 다리..
디즈니 씨 내부 전경입니다. 그럴싸한 등대도 있습니다. 여행객들도 놀이기구보다는 주로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길가에는 오리들이 겁도 없이 돌아다닙니다. 디즈니 씨는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정말 경치가 휙휙 바뀝니다. 사진에 있는 배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디즈니 씨의 여러 풍경들을 놀이기구 하나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 씨 내에선 시간에 맞추어 공연도 펼쳐집니다. 이것을 보려고 공연 장소에서 한 시간 전부터 앉아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출입구 근처의 풍경입니다. ※ 사진이 아니라 게임 내의 요리입니다. 숙소로 가는 길의 지하철에서 보았던 광고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광고인데 디테일을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려고 근처의 규동 체인..
4일차에는 디즈니랜드를 갔습니다. 사실상 3일차 저녁부터는 치바 현에 있었지만, 어쨌든 도쿄 여행이 목적이었기에 제목은 그대로 쓰겠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가 있습니다. 캐릭터들이 좀 더 많이 있는 곳이 디즈니랜드 쪽이고, 반면에 놀이기구가 좀 더 재밌는 곳이 디즈니 씨라는 게 정설인 듯 합니다. 그런데 미리 평가를 내리자면, 디즈니랜드나 디즈니 씨는 테마파크이지, 놀이공원은 아닙니다. 저는 디즈니 씨가 롯데월드처럼 움직임이 격한 놀이기구가 많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놀이기구 수준은 딱 초등학교 고학년 ~ 중학생들이 타는 수준이었고 딱히 스릴이 넘친다고 느낀 기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디즈니 회사의 캐릭터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 볼만 하지만, ..
글 두 개면 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사진이 많아 스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 개로 나눴습니다. 다시 아키하바라로. 저녁에도 아키바는 밝습니다. 광고판에는 신카이 마코토의 8월 26일 개봉작인 '너의 이름은'이 걸려 있네요. 가게 내에서 계단을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줌인을 해 보니... 사진 찍지 말라는 표시였네요.이리야스필 캐릭터를 담당한 성우 카도와키 마이 씨의 싸인이 적혀 있습니다. 토라노아나 B관에는 성우들의 싸인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이구치 유카, 스자키 아야, 호리에 유이를 발견. 이번 사진에서는 하야미 사오리, 트라이세일, 코우노 마리카를 발견. 아키바 관광을 가볍게 마친 뒤 디즈니 씨를 가기 위해 숙소를 치바로 옮겼습니다.늦은 밤 숙소 근처에 있던 회전초밥집인 스시로를 방문. ..
점심을 먹고 절인 센소지(淺草寺)를 보기 위해 아사쿠사로 향합니다. 상점가에는 이렇게 인력거도 다닙니다. 센소지 전경입니다. 내부는 촬영 금지인데, 다른 외국인들은 열심히 찍더라구요. 센소지를 나와 조금만 걸으면 스미다 공원이 나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한 캔씩 마시고... 유람선 지나가는 것도 보며 느긋하게 있으려 했는데 비가 왔습니다.얼른 다음 목적지로 도망갑니다. 아키하바라로 다시 향하여 찻집 타케무라로 갔습니다. 러브라이브 성지라더군요.제가 아이돌 애니를 싫어하긴 하지만, 기왕 왔으니 들러봅시다. 튀김만쥬입니다. 튀김 안에 팥소가 들어있는 건 또 처음이라서 맛이 색달랐습니다. 말차빙수입니다. 9월임에도 불구하고 날이 상당히 더웠는데, 더위 식히기에 제격이었습니다. 근처에 작은 신사가 ..
3일차는 도쿄에 간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신주쿠교엔마에 역에 도착. 목적이라 함은 켐코 도쿄지사 방문입니다. 본사는 히로시마에 있더군요.2층 주식회사 코토부키 솔루션이 바로 켐코입니다. 하지만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데다, 경비가 삼엄해서 실패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근처 편의점에 들러서 간단하게 아침을 사 먹었습니다.사진에는 우리나라 칼로리바란스의 원조인 칼로리메이트가 있네요. 하지만 목적이 하나 더 남았습니다. 신주쿠역에 도착해서 일단은 시청에 방문. 남쪽 전망대로 향합니다. 이렇게 엘리베이터 탑승 전에 간단한 체크를 마치고 나면 시청의 남쪽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내에선 일본 각지의 특산물을 파는데, 나라현 특산물은 감잼인가 봅니다. 이제 진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시청에서 10분 정..
2일차에는 츠키지 수산시장부터 들렀습니다. 아침에는 비도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츠키지 수산시장 내에서 사먹은 회덮밥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어도 대부분의 가게에서 동일한 메뉴판을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가게를 피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가격은 한 접시당 2만 5천원 정도 한 것 같아요. 친구가 위의 참치회덮밥을 먹었고, 저는 원래 성게덮밥을 먹으려 했으나 재료가 다 나갔다 하여 모듬생선덮밥을 시켰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선이 익혀서 나왔는데요, 기름진 생선과 담백한 생선이 고루 들어가 있었습니다. 참치, 연어, 눈볼대, 도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눈볼대라는 생선은 저 때 핸드폰으로 온라인 사전을 이용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덕질하러 아키바에 ..
9월 초에 친구 한 명과 함께 도쿄여행을 갔습니다. 1일차 사진부터 올려요. 언제 다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에 있는 슈크림 빵부터 먹어줍니다. 일본 편의점 빵을 먹으면 진짜 일본에 왔다는 느낌이 확 들어요. 어디선가 먹은 돈까스입니다. 바로바로 포스팅을 했으면 가게 이름을 안 까먹었을텐데 싶네요. 1인당 대략 한국 돈으로 15000원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시다시피 고기가 겹겹이 되어 있는 게 식감이 상당히 부드러웠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 아쉬웠어요. 돈까스를 먹은 뒤에는 에비스 맥주박물관에 들렀습니다. 한 잔당 오천원 정도인데, 맥주에서 단 맛이 나길래 정신없이 마셨습니다. 메이지 신궁 가는 길에 세계에서 2번째로 맛있는 메론빵 집(체인입니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