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생활 (73)
잡동사니

간만에 글 올립니다. 최대한 빨리 다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에어 기내식입니다. 저가항공 중 유일하게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입니다. 베트남 도착 후 첫 식사. 바빌론 스테이크 집인데요, 솔직히 맛은 그냥 고기 맛이었습니다. 해변 가는 길에 콜라를 자판기에서 하나 뽑았습니다. 그런데 콜라가 전혀 차갑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자판기는 냉장 기능은 없나봐요. 미케 해변에는 수영 금지라는 푯말이 박혀 있습니다. 저녁에 먹은 블루치즈 햄버거입니다. 확실히 이런 쪽 물가는 베트남이 엄청 싸더라구요. 수제 햄버거가 제일 비싸야 7천원 정도 하는 셈이니까요. 첫날은 돌이켜보면 점심으로 스테이크 저녁으로 햄버거를 먹어서 베트남에 온 기분이 별로 들지는 않았습니다. 미케 해변의 야자수 풍경도 어찌보면 제주도랑 비슷했..

최근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 선수가 덕아웃에서 상대 선수들을 조롱해서 논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이 KBO와 협의 없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지적하는 네이버 기사도 있었는데요. (링크) 댓글의 반응들을 보니 사람들은 별로 공감을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저는 기사의 내용에 공감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물론 송성문 선수가 잘못한 것은 맞고, 개인적으로 사과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저런 행위를 과연 불법 영상까지 찍어가며 잡아낼 필요가 있을까요? 형사법에서도 비슷한 딜레마가 있습니다. 과연 범죄자들을 잡는 것을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함정수사, 도청, 영장주의 위배 등)까지 써 가면서 해야 하냐는 것입니다. 판례는 다음과 같은 설시를 합니다. 수사기관이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정한..

법무부장관 후보자인 조국 교수가 구설수이다. 비단 자녀 문제나 사모펀드, 웅동학원 논란 뿐만 아니라 과거에 남겼던 트윗들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트윗 갯수만 1.5만 개가 넘는데 아마 이 정도 되면 자기가 과거에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를 정도가 된 것 같다. 나도 평소에 말을 조심하고, 말수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기록이 쉽고 오래 남는 온라인상에서 말이다.
발표용으로 만들었던 내용을 다듬어서 글을 남깁니다. 학기 시작되면 또 여기에 글을 남기는 게 힘들어질 듯 합니다. 2017년 10월~11월 경의 정보라 현재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가챠'의 유래 흔히들 게임 내 확률 아이템을 뽑기 아이템, 혹은 가챠라고 부릅니다. 이 가챠는 미국의 검볼(gumball) 자판기에서 유래했는데요, 일본에 들어와서 레버 돌리는 소리가 '가챠가챠'처럼 들린다 하여 가챠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2. 유저들이 왜 화나는가 우선 위 사진같은 전통적인 뽑기를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기계 안에 50개의 볼이 들어있고 제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라 칩시다. 그렇다면 첫 뽑기에서 당첨될 확률은 1/50이지만, 꽝을 뽑으면 뽑을수록 당첨을 뽑을 확률이 올라가게 됩니다. 50개..
꾸준히 방송에도 나왔고, 애니메이션에도 나온 그 파인애플 라멘집입니다. 한 번 이사가서 현재는 마치다 역 근처에 있습니다. 꽤 멀어요. 메뉴판입니다.둘째 열 잇파인~은 각종 토핑을 더 준다는 말입니다. 라멘과 차슈 밥을 시켰습니다. 850엔 파인애플 새우소금라멘 우선 좀 짰습니다. 시오라멘은 컵라면으로만 한 번 먹어본 게 다였는데, 이 가게만 그런지 몰라도 시오라멘이 꽤나 짜네요. 그리고 파인애플 맛은 하나도 안 납니다. 오히려 파인애플 건더기가 몇 개 들어있는데, 너무 짤 때마다 하나씩 먹어주니 짠맛이 중화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인애플이 좀 더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350엔 차슈 밥 마찬가지로 차슈는 좀 짰습니다. 밥은 노란색이기는 한데 파인애플 맛은 하나도 안 났구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파..
1월 말 일본 도쿄의 로펌에 인턴을 가게 되었습니다. 무급에 관광 성격이 강한 인턴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시험 기간 중에 숙소 싼 곳 구하느라 혼났네요.
전원을 누르면 60% 확률로 불이 켜지는 전등이 있다. 이 전등 10개를 일렬로 세우고 동시에 전원을 눌렀을 때, 서로 이웃한 전등 3개가 동시에 켜지는 경우가 존재하지 않을 확률을 구하여라. 이제는 수학도가 아니지만, 그래도 호기심이 동하는 문제를 만나면 제 수준 안에 있는 것들은 풀어보게 됩니다. 머리 좋으신 분들은 단번에 풀이방법이 떠오르겠지만, 저처럼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경우의 수를 일일이 세어보는 것이 정도입니다. 1. 전등이 하나만 켜지는 경우 (O-1개, X-9개) 이 경우는 열 가지 자리 중에 O가 들어갈 자리 한 군데만 정해주면 됩니다. 어차피 3개가 연달아 켜지는 경우는 켜지는 전구가 3개 이상일 때부터 나오니까요. 따라서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2. 전구가 2개 켜지는 경우 (..
DECKS 건물 근처에 다이버시티도쿄 건물이 있습니다. 커다란 쇼핑센터입니다. 2층에는 우리나라 백화점 푸드코트같은 곳이 있습니다. 인도 카레 집에서 시금치 카레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이었던 것 같아요. 다이버시티도쿄 밖에는 커다란 건담이 세워져 있습니다. 오다이바에는 관람차가 한 대 있습니다.특이한 점은 시쓰루 곤돌라라고 좌석 내부에서 밖을 훤히 볼 수 있는 자리가 일부 있습니다.가격은 우리나라 돈 만 원 쯤 하니 싼 건 아닙니다. 오다이바에서의 개인 일정을 마치고 시부야의 고릴라커피에서 합류했습니다. 저녁으로는 오므라이스를 먹었습니다. 스프라 그래서 크림스프인 줄 알았는데 농도가 걸쭉하지도 않고 맑았습니다.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짜서 좀 당황했습니다. 크림 오므라이스. 맛있었어요. 숙소로..
바쁘다보니 2월 여행갔다 온 사진을 이제서야 업로드하네요. 4일차는 각자 가고싶은 곳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은 이치란라멘에서 먹었습니다. 아침에 가니 계란 한 알을 서비스로 주더군요. 도쿄대학을 방문했습니다. 정문 사진입니다. 교내에 한국어 간판을 달은 푸드트럭이 보이길래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글씨가 잘 안 보이는데, 도쿄대학 병원 사진입니다. 유리카모메 노선은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다이바에 도착하면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 DECKS라는 큰 쇼핑몰이 있는데, 그 안에는 타코야끼 뮤지엄이 있어서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작년 2월 오사카에서 먹었던 아카시(明石) 타코야끼가 보이길래 원래는 4개만 먹으려다가 세트로 시켰습니다. 순삭.국물은 짜던데 왜 주는..
일단 아침은 숙소 근처의 마츠야에서 간단하게 때웠습니다. 바로 에비스로 향해서 맥주를 먹어줍니다. 에비스와 이치란 라멘은 일본의 고정 코스가 된 것 같네요. 일본인들이 살기 좋은 동네 1위로 꼽은 키치죠지에 갔습니다. 이세야라는 꼬치집이 있는데 가격도 싸고 맛도 좋아서 저 혼자 한 20개 가까이 먹은 듯 합니다. 이세야 근처에는 공원이 있는데 경치가 참 좋습니다. 키치죠지의 풍경들 키치죠지 근처에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습니다.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 옥상의 이 로보트만 찍어왔습니다.정작 저는 이게 나오는 작품을 안 봐서...참고로 지브리 미술관에 가려면 사전 예약을 꼭 해야 합니다. 다시 역 근처로 돌아와서 저녁으로 우동을 먹었습니다. 키치죠지 역에서 후식으로 붕어빵과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요.우리나라에서 철..